농진청 바로처리 현장 애로기술(132)
농진청 바로처리 현장 애로기술(132)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9.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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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비가림 재배의 생육장해 원인 및 대책
본 사례는 비 가림 고추재배 포장에서 고추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낙엽이 지는 생육장해 원인을 밝혀달라는 농가의 요청에 따라 농촌현장지원단이 그 원인을 구명한 사례입니다.▲피해 상황고추나무 아래쪽 잎이 타들어 가고, 낙엽이 지는 피해가 나타나고 있었으며, 고추나무의 생육상황은 새 잎의 출현이 늦고 전반적으로 키가 억제되어 있었으며, 특히 생육이 저조한 하우스 측면에서 이상증상이 심하게 나타났다.열매의 착과 상태는 양호하나 잎의 숫자와 잎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아래잎은 끝이 타고 장해를 받아 잎에서 생성되는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문제가 있었다.▲피해 원인 분석현장에서 고추나무 뿌리를 조사한 결과 뿌리상태나 토양의 물 관리는 양호하였다.정식 후부터 현재까지 살충제 9회, 도장억제제 5회, 생장촉진을 위한 영양제를 5회 정도 살포하면서, 여러 가지 약제를 혼용하여 살포하였고, 이러한 영향으로 식물체의 생육이 저조한 것으로 추정되었다.또한 일부 잎에서 흰가루병이 발병되어 있었고, 장해를 받은 잎에는 여러 가지 병징들이 다소 혼재되어 있었으며, 확보된 잎을 대상으로 병원균을 검출한 결과 점무늬병균 등의 곰팡이가 3종 정도가 복합적으로 감염되었으나 이들 곰팡이들은 다른 원인에 의해 장해를 받은 고추 잎에 2차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었다.피해가 심은 이랑의 토양을 분석한 결과 비교적 토양산도(pH)가 높고, 치환성 칼륨함량이 매우 낮았으나 고추의 생육을 억제시킬 만한 특이한 결과는 없었다.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잎에 나타나는 이상증상은 ‘과도한 생장억제제 살포에 의한 일시적인 생육장해’와 ‘병원균의 2차 감염’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었다.▲영농 대책붉은 고추는 적기에 수확하여 다음 고추의 자람을 좋게 하고, 가능한 생장억제제 사용을 금하고, 비료분이 부족하거나 포장이 건조할 때는 관비시설을 이용하여 관비 또는 관수를 하여 적정한 수분이 유지되도록 관리한다.하우스 내에 온도가 가능한 30℃ 이상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환기를 실시하여 적정한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적온 관리가 필요하다.또한 석회질 비료, 석회나 고토함량이 많이 들어 있는 자재의 사용을 자제하고 칼륨비료를 증시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