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은 위(胃)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조직학상 위점막에 다형핵백혈구나 림프구형질세포 등의 염증세포들의 침윤이 있는 것이다. 의학에서 위염은 일반적으로 심인성위염, 급성위염, 만성위염, 중독성위염, 부식성위염, 식이성위염, 약제성위염 등으로 구분된다. 또한 만성위염은 미란성 위염, 표재성위염, 위축성위염, 화생성위염 등으로 세분하기도 한다.위염의 증상은 상복부의 불쾌감이나 소화불량, 식후불쾌감이나 조기포만감, 오심, 구토, 트림, 공복시 통증, 식후통증, 식욕부진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위염은 일찍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염증이나 만성위염 혹은 위궤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심인성위염(心因性胃炎)의 특징은 정신적 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병으로 소화불량과 심와부에 불쾌감 등이 있으면서도 검사에서는 특별한 소견을 보이지 않는 비궤양성소화불량이며, 이를 심인성위염이나 신경성위염 혹은 기능성소화불량이라 부르기도 한다.이는 마음의 병이라는 뜻의 사려나 감정 등으로 인해 발병되는데, 대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고뇌, 우울, 불안, 공포, 갈등, 울화, 수치, 욕구, 실패, 이별, 분쟁, 갈등, 분노, 미움, 절망, 한, 좌절 등으로 발생한다.동양의학 이론에서 신임성위염은 과다한 긴장이나 우울, 울화 등으로 위기(胃氣)가 울결(鬱結)되면서 섭생이 조화롭지 못해 위장을 손상시킨 연유이다. 그러므로 심인성위염은 마음의 평화와 생활습관이 약물치료 못지않게 중요하다.이런 경우에는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한데, 먼저 하루정도 절식을 하고 녹차, 보리차 혹은 숭늉을 마시면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증상이 사라진다. 증상이 경감되면 죽이나 밥을 조금씩 먹는데, 이때 알코올 음료나 카레 같은 자극성 음식은 피해야 한다.만일 소화가 잘 안될 때는 미음, 죽, 두부 등 가능한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즐겁고 유쾌한 여유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때 조미료나 술과 담배는 가급적 피해야 하는데, 특히 담배는 궤양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끊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