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촌여성 평생학습 관심사로…
농촌진흥청, 농촌여성 평생학습 관심사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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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지난 16일 제3회의실에서 올해 신규로 시작하는 농촌여성 평생학습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업지역 담당자, 각계 전문가, 여성농업인단체 및 관계관 4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여성 평생학습센터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에서 한국교육개발원 최돈민 박사는 ‘지식기반사회에서 평생학습의 기능과 역할’이라는 주제를 통해 “지식기반사회는 평생 학습을 통하여 창출·유지되는 사회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사회이며 교육시기, 장소, 대상 등의 다양성과 상대성을 전제로 하는 사회자체가 학습의 터전이 되는 평생학습 사회실현과 지식기반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그러므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동의대학교 김진화 교수는 ‘농촌여성 평생학습센터의 비전과 정착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존 교육은 주로 남성 농업인의 영농교육이며, 여성 농업인의 체계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으로 농촌여성 평생학습센터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초기진단 및 요구확인, 목표의 명확화, 주 고객의 선택, 내용 및 프로그램의 전문화 및 특성화, 운영, 평가 등으로 농촌여성의 자발적인 학습능력과 문화조성, 그리고 조직 활동이 강조된다”고 밝혔다.농촌진흥청은 농촌여성을 지역사회의 새로운 성장 잠재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농촌여성 평생학습센터를 전국 농촌지도기관 중 8개소에 매년 개소당 1억원씩 5년간 시범 운영하고, 2015년까지 전 농촌지도기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농가의 경제활동인구 중 여성비율이 47.3%로 비농가(40.8%)보다 높고, 전체 농가 중 여성의 경영책임 비율이 28%로 높아지고, 중요의사 결정참여가 70~80%로 농업생산의 주체인력으로 변화되고 있다. 또한 농업의 산업조직적 구조변화는 생산, 수확후 처리, 가공, 판매가 수위탁 방식 등으로 분업화되고, 농업경영도 기획, 관리, 평가 등 소프트 요소가 중요해지는 등 여성인력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멕킨지 보고서에서도 이미 경제활동이 가능한 많은 여성인력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여성인력 활용에 소홀함으로써 국가가 경제활동의 경쟁력 제고에 매우 취약함을 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