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산물 애용 앞장서는 (주)농협유통
우리농산물 애용 앞장서는 (주)농협유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9.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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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그린하나로 자전거홍보단’은 매주 토요일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시민들에게 오이·사과 등 우리농산물을 나눠주고 있다.  
 
농협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주)농협유통(대표이사 조성봉)의 우리농산물 애용운동은 남다르다. 1995년 회사설립부터 시작한 ‘청계산 오이나눠주기 운동’은 지난주 이미 814회를 맞았다. 매주 일요일 한주도 거르지 않고 가까운 청계산 등산로 입구에서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등산객들에게 오이를 나눠주고 있다. 우리농산물 애용과 농촌사랑을 고취하기 위해 열리는 ‘청계산 오이나눠주기 운동’은 초기에는 직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농산물 애용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명감과 일요산행에 매료된 직원의 참여 수는 횟수가 거듭될수록 늘어났으며 오이를 나눠주다 결혼한 사내커플까지 생겼다.또 조성봉 대표이사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새로운 우리농산물 애용 운동을 시작했다. 바로 ‘NH그린하나로 자전거홍보단’이다. 지난달 14일 출범한 자전거홍보단은 사내 동호회 형식으로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1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매주 토요일 양재천, 여의천, 탄천, 안양천 등 주요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에게 오이·사과 등 농산물을 직접 나눠주면서 우수한 우리 농산물 애용을 부탁하고 있다. 자전거홍보단은 앞으로 도심뿐만 아니라 경기북부, 전주 등 지방으로도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주)농협유통은 매년 농촌일손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일과 12일에는 충북 옥천 청산농협, 충남 당진 신평농협과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직원야유회 대신 하는 것으로 야유회 경비를 전액 농촌일손돕기에 사용했다.이번 일손돕기는 인삼밭 제초작업, 마을주변 풀베기, 환경정화, 사과·배 봉지씌우기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자매결연 마을 방문 시 마을회관 비치용 책상·의자 10세트와 접이식 의자 100개, 기념품 300개를 기증했다. (주)농협유통 관계자는 “도농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농산물 유통전문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이러한 활동이 농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