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산물 수출 가교 aT 해외지사를 가다
원예산물 수출 가교 aT 해외지사를 가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9.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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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업체에 수출업체 소개 유자당침 6만불 계약

   
  ▲ (주)케이씨엔제이가 타이베이에 수출용 유자당침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2007년 대비 농식품 수출 17.1%가 증가한 44억3백만불을 달성하는데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 해외지사들이 중요한 가교역할을 감당했다. 수출유망 품목개발, 수출가능성 조사, 유통망확보, 판촉·홍보, 국내업체에 바이어소개, 바이어에게 국내업체소개 등 다양한 활동으로 농식품 수출을 견인했다. 지난해 aT 해외지사의 활약 중 원예산물 수출관련 주요활동을 소개한다.■ 글싣는순서 = 1. 도쿄지사 2. 뉴욕지사 3. LA지사 4. 베이징지사 5. 싱가포르지사 6. 로테르담지사 7. 모스크바지사 8. 타이베이지사, 상하이지사■ 타이베이지사과일 잼과 베이커리 재료 제조업체인 대만 A사 구매담당이 일본에서 본 유자향 빵에 들어있는 유자당침에 관심을 가지고 타이베이지사에게 공급가능 한국업체 알선을 요청했다. 타이베이지사는 A사에게 지사화 지원대상업체인 (주)케이씨엔제이를 소개했으며 업체대표의 대만출장과 수출상담도 지원했다. 지난해 10월 타이베이지사장과 수출업체 대표는 준비된 샘플을 가지고 A사를 방문해 샘플전달 후 한국산 유자와 제품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A사는 샘플에 대한 제품 적용테스트 후 생산키로 결정하고, 한국공급업체에 대한 신용도를 타이베이지사로 문의해 업체에 대한 신뢰도를 설명해 주었다.12월 A사의 생산관계자가 (주)케이씨엔제이 한국공장을 방문해 생산여건 및 안전성을 확인 후 초도물량으로 6만불 유자당침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수삼 동결건조제품 최초 대만 수출대만에서 한국가공식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H사는 인삼제품과 수삼 수입경험이 있으나 수삼의 경우 판매가능성은 있으나 유통기한이 짧아 보관상의 문제로 대체상품을 물색하고 있었다. 타이베이지사는 H사와 수삼대체 상품발굴을 위해 수차례 협의를 거친 결과 샬롬산업(주) 수삼 동결건조제품을 시장테스트 하기로 결정했다. H사는 지난해 상반기 3천불어치의 샘플을 수입해 소비자 반응테스트 결과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타이베이지사도 수삼 동결건조제품은 수삼의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도 장기보관의 우수한 특징이 있어 판매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친다면 인삼제품 수출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수출금액은 소액에 불가했지만 최초로 수삼 동결건조제품이 수출됐다는데 의의가 있다. ■ 상하이지사 차의 나라 중국에서 한국산 유자차의 인기는 높아가고 있었지만 일부 무책임한 수출업체들의 저질품 저가수출로 한국산 유자차의 근본이 위협받고 있었다. 상하이지사는 이미지 쇄신과 수출 정착화를 위한 건실한 신규수출업체를 발굴해 고급화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8월 연간 매출 230억원에 이르며 국내 유자차시장 점유율 1위인 꽃샘종합식품이 중국으로 유자차 수출알선을 희망해 상하이지사는 10월에 중국에서 한국식품 취급상 중 가장 큰 규모인 S사를 소개했다. 상하이지사의 중재와 수출업체·수입업체간 신뢰를 바탕으로 단시간(11.27 ~12.31)에 57만1,822불이라는 수출실적을 달성했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