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지 생장유도 결과지 확보기술 개발
단과지 생장유도 결과지 확보기술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9.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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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지 양성으로 수관 조기 확보 및 고품질 유도

   
  ▲ 단과지 생장유도 처리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개방화 시대의 배 과원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단과지의 생장 유도로 결과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농가 생산현장에 보급하고 있다.결과지 양성 기술은 5월 중순경 주지 또는 부주지 등 측지가 부족한 곳의 단과지 정부에 붓을 이용해 생장조정제인 지베렐린(GA) 도포제를 눈당 약 30mg을 발라주는 것이다.2006년과 2007년에 신고 배 단과지 정아부에 도포한 결과 신초생장 촉진으로 94% 이상 결과지가 다량 확보됐으며, 생장 속도가 빨라 수관 점유율도 증가됐다.신초가 발아되고 재 신장해 80~100㎝ 정도 생장하는 7월 중순경에 신초 기부 쪽을 알맞은 각도로 유인해 결과지로 생장시킨 후 E자형 유인 지지구를 생장가지 굵기에 따라 소형(80㎜), 중형(100㎜) 및 대형(140㎜)으로 구분하여 지그재그로 장착하여 45도 각도로 가지를 눕혀 줌으로써 이듬해 결과지로 생장시키면 된다.이 기술은 배 과원내 노목(老木) 및 수령(樹齡) 증가에 따른 착과 및 결실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결과지 양성 기술로, 주지 또는 부주지에 측지를 일정 간격(편측 40~50㎝)으로 고루 배치시킬 수 있어 단위 면적당 수량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노목 교체 및 신규 재식 과원내 생장 중인 유목에서는 조기 증수와 성목으로의 수형 구성을 위한 강제 유인으로 젊은 측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신초 생장 및 결과지 확보 기술의 적용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노화된 측지는 착과시킬 꽃눈이 부족하거나 과실 품질이 떨어지는 과실이 생산되기 때문에 매년 측지를 갱신할 필요가 있으며 측지 갱신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노목에서도 쉽게 결과지를 확보 할 수 있는 기술이다.배 과원내 품종 갱신이나 수분수 부족 과원내 고접부위 신초가 활착되었으나 곧 바로 발아 신장되지 않고 멈추거나 목적한 신초 생장이 1~2년 늦어지게 되는데, 본 기술 적용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이중섭 연구관은 “이 기술을 통해 노목에서도 충분한 결과지 양성으로 수관 조기 확보를 통해 수량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