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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밥맛이 최고로 좋은 쌀의 생산 가능지대는 등숙이 양호한 북위 34~38°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남한 전역이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세계 최고의 품질과 밥맛을 갖는 ‘탑라이스’의 성공적 생산에 즈음하여 농촌진흥청이 그 성공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후 풍토가 전 세계 어느 나라에 비해서도 최고 품질의 쌀 생산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분석 결과는 금년 초부터 수입쌀의 시중 판매에 따라 이들과 국내 유통시장에서 직접 경쟁을 앞두고 있는 우리 쌀 산업의 미래에 밝은 전망을 던져 주고 있다.우리가 즐겨 먹는 찰지고 기름진 중단립종(자포니카 계통)의 쌀 생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은, 하지의 일장이 14시간 30분 전후로 벼의 생육이 양호하고 또한 등숙기의 평균온도가 22℃ 정도이며, 주야간 온도 교차가 9℃ 정도가 되어 쌀의 여뭄이 좋아야 하는데 이는 위도 상으로 북위 34~38°에 위치하여 우리나라 남한 전역은 이 지대에 속해 있고, 일본의 니가타 현 등의 중부지역, 중국의 산동성과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가 이 지대에 속한다. 그러나 일본의 니가타 현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역은 고품질 쌀 생산 가능 지대에 속하나 우리나라에 비해 강수량이 많고 치명적인 대형 태풍이 4배 이상 발생하여 매년 극심한 도복 피해와 병충해 만연 등으로 최고 품질의 쌀 생산에 항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중국 산동성 일대는 황사 및 물 오염지대로 관개수가 부족해 쌀 생산을 거의 하지 않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우는 대면적의 조방적 농업으로 최고 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집약적 품질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세계 최고 수준의 ‘탑라이스’ 쌀 생산을 통해 우리나라가 최고 품질의 쌀 생산에 있어 일본, 중국, 미국 등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유리하다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에서는 금년도에 ‘탑라이스’ 생산 단지를 전년도보다 훨씬 증가된 33개소 5,000ha로 확대하고 2014년까지는 ‘탑라이스’와 같은 최고 품질의 쌀 생산면적을 우리나라 전체 논의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