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소비촉진 위한 시설현대화 시급
화훼 소비촉진 위한 시설현대화 시급
  • 권성환
  • 승인 2023.11.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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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물류 통한 각종 제반비용 저감
“해외 사례처럼 기계 개발 및 도입 필요”

백합 등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해선 시설 현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충현교회에서 ‘2023 백합 등 꽃 소비촉진 및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백합 수출신품종, 신화환을 전시하고 백합 꽃 원예체험 활동 등이 진행됐으며, 이광진 케이플로라 대표의 ▲절화류 수출확대방안 및 케이플로라의 역할, 서경혜 농촌진흥청 화훼과 박사의 ▲국산 구근화훼 우수품종 개발 및 소비확대 연구,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이기성 회장의 ▲백합의무자조금 운영 현황 및 자조금 연계 수출내실화, ▲겹꽃종구 재배결과 품평 현황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서 이광진 케이플로라 대표는 “수출 농가마다 수확 후 관리 기술이 상이하며, 이로 인한 절화 품질이 저하되고 선박을 이용한 수출을 할 경우 부산항 야적장에서 컨테이너 선적이 이뤄지나, 야적장 작업의 경우 실외 야적장에서 이뤄지므로 콜드체인시스템 흐름의 단락으로 품질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며 “수출 매뉴얼을 수출농가에 보급 및 교육을 통해 품질 향상, 상품 등급별 일관성을 유지하고 물류센터를 임대해 콜드체인 시스템 유지, 절화 상품성을 향상하고 통합물류를 통해 물류비 및 서류발급비용 등 각종 제반비용을 저감, 수출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육성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플로리스트, 경매사 등 중간 상인 대상 홍보가 확대돼야한다”며 “국내 에너지 비용이 고려된 대규모 집적화된 수출전문 단지 조성 및 해외생산 기지 구축 검토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서경혜 농촌진흥청 화훼과 박사는 “네덜란드 등 국외 화훼 강국들은 연중 절화생산 자동화 시스템 확보 및 포장, 상자 등 시설의 현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반면 국내 화훼 산업은 복합 환경관리 기술등이 미흡하고, 시설 내 생력화, 자동화 연구 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품종 생산 및 유통 전문가 육성이 시급하다”며 “해외의 사례처럼 기계 개발 및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