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물가 3개월 연속 하락세
농축산물 물가 3개월 연속 하락세
  • 윤소희
  • 승인 2021.06.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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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축산물 수급대책 회의 개최

농축산물 물가가 그간 급등했던 대파 등 노지채소류의 가격 안정화 영향으로 전월과 비교 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3일 농업관측본부 오송사무실에서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에서 농축산물 물가가 작년 8월 이후 2자리수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빠른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등 수급관리 유관기관과 양계협회, 마늘·양파 자조금관리위원회, 신선채소조합, 전국알피씨연합회, 신미네유통, 창녕 농협, 이마트·롯데마트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쌀, 계란 등 높은 가격을 지속중인 품목과 마늘·양파, 배추·무 등 여름철 수급 불안 가능성이 큰 품목 중심으로 수급 안정화 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지난 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 물가는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작황부진, 금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쌀, 계란 등의 공급량 부족과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소비 부진 등 전년 기저효과 등으로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김인중 식품정책실장은 “대파 가격의 안정화에 이어 정부양곡 비축물량의 안정적 공급과 가공용 쌀 2만 톤 추가 공급 등의 대책을 통해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이 보다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