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망 2019
농업전망 2019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1.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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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취향·국가정책 등 생산환경 급변에 대응해야

#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

지난 한 해 농업인구가 꾸준히 감소하던 추세를 이겨내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부 2019 농정방향과 한국농업의 미래의 특별강연을 맡은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타 산업분야는 고용인원이 점점 줄어든 것과 달리 농업분야는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아무리 기술이 발달한들 사람들은 하루 세끼 먹지 않고선 살 수 없기에 농업이야말로 불멸산업”이라며 농촌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최재관 청와대 농어업비서관도 축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농촌으로 몰려오고 있다”며 “개별 농민과 품목간의 경쟁이 아니라 함께하는 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농촌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경연 김창길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해야만 농업농촌이 지닌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작년 한 해는 PLS제도, 쌀가격목표제, 유가변동 등 대내외적으로 여러가지 변화에 당면했다”고 말했다.

# 딸기가 계란 밀어내 … 신선농산물 수출약진 올해도 계속

박기환 농경연 농업관측본부장은 ‘2019년 농업 및 농가경제동향과 전망' 발표를 통해 품목간 생산환경에 변화가 발생했음을 알렸다.
박기환 본부장은 “딸기가 계란의 생산액을 앞질렀다”며 “농식품류 수출이 늘고 신선농산물이 약진을 한 배경 때문이며 올해도 그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수출은 2019년도 2.2%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농축산물 생산액 상위 10품목 중 1위를 굳건히 지키던 돼지고기가 2018년에는 쌀에게 1위 자리를 물려주었다.
2017년에는 딸기 7위, 양파 8위, 마늘 9위, 사과가 10위였던 것이 2018년에 들어 양파와 사과가 순위에서 사라졌으며 딸기가 6위, 고추가 9위, 마늘이 10위를 차지했다.

# 먹거리의 미래

2분과에서는 건강한 먹거리 해법(푸드플랜, 표시정책, 미래기술기반 먹거리 산업)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농경연 정은미 연구원은 '푸드플랜, 먹거리 정책의 전환과 과제'라는 주제로 “우리나라는 경쟁력 있는 농업과 중소농의 양극화가 심하며 지역소멸론까지 대두되는 상황”이라며“국가별 푸드플랜은 공공성에서 접근해 먹거리 정책을 연계통합하고 지역내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둔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참여 가능한 민간 중심의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며 “관계성, 지역성, 경제성을 강화해 지역 먹거리의 공공성을 실현해야 하는 한편 관계자간 합의와 실천 그리고 성과를 공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안전하지 않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푸드플랜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중소농에게 안정성과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문제를 저감하는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김정욱 정책관은 “국가 푸드플랜은 의제와 초안은 완성되었으나 타 부처인 보건복지부, 식약처와 관련되어 있어 농특위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종합적인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19년 수급전망

2018년 과일 생산량은 겨울철 동해 및 개화기 냉해, 여름철 고온·가뭄, 두 차례의 태풍(솔릭, 콩레이) 등으로 전년 대비 11~24%가량 크게 감소했으며 과채류도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2018년 양념채소 재배면적은 9만6천 ha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2016년 이후 재배면적감소에 의한 가격 상승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기후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빠른 소비패턴 변화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8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일을 구입할 때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정보에 대한 조사결과, 신선도·원산지·생산지역 등은 과거보다 고려하는 비중이 증가한 반면, 가격·당도·브랜드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을 구입할 때 원하는 양만큼 낱개로 구입(49%)을 하거나 비닐봉투 등의 소포장 형태로 구입(47%)한다는 응답이 96%로 높게 나타나 상자 단위로 구입하는 소비자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본지는 품목별 농산업의 흐름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농업전망 2019에 보고된 정보를 요약했다.

■과일 수급동향과 전망

사과는 2019년 저장 출하기 사과 출하량은 2018년산 후지 생산량 감소로 저장량이 줄어 전년 및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작황 부진에 따른 상품(上品)과 감소로 등급 간 가격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전망에 따르면 사과 재배면적은 2018년 3만 3,200ha에서 2028년 3만 300ha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의 경우 2019년 저장 출하기(1~8월) 배 출하량은 2018년산 생산량 및 저장량 감소로 전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화기 냉해로 기형과가 많고 여름철 폭염으로 대과가 적어 상품과 비중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품위간 가격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배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한 1만 215ha로 전망된다.
수출량은 국내 소비 감소에 따른 지속적인 수출 확대 노력으로 2018년 3만 5천톤에서 2028년 4만 3천 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감귤은 2019년 1월 이후 노지온주 출하량은 전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조생온주 주산지인 서귀포의 생산량이 전년보다 적고, 낮은 산함량에 따른 저장성 저하로 출하시기가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2019년 감귤 재배면적은 품종별로는 노지온주가 전년보다 1% 감소하는 반면, 월동온주와 하우스온주는 각각 1%, 만감류는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감류 중 한라봉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하겠으나, 천혜향과 레드향, 기타 만감류(황금향, 카라향 등)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3~5% 늘어날 전망이다.
복숭아는 2019년 복숭아 재배면적은 증가세가 지속되어 전년보다 1% 늘어난 2만 1,300ha수준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지속적인 면적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 등으로 신규 식재 의향이 감소하면서 유목면적은 전년보다 1% 줄 것으로 예상된다.
포도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 증가한 1만 2,960ha로 전망된다. 성목면적은 전년 대비 4% 감소하나, 샤인머스캇 등 신품종 갱신으로 유목면적이 43% 증가하여 전체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품종별 재배면적은 캠벨얼리가 전년보다 5% 감소하며, 거봉과 MBA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최근 재배면적이 급증하고 있는 샤인머스캇은 전년 대비 53% 증가하여 캠벨얼리, 거봉 다음으로 많은 면적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감은 2019년 저장 출하기(1~4월) 단감 출하량은 2018년산 저장량 감소로 전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단감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 감소한 8,959ha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태추와 국내산 품종인 조완, 로망 등의 고접갱신으로 전년보다 2% 증가하며 단감 수출량은 국내 소비 감소에 따른 수출 확대 노력으로 2028년 1만 톤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과일은 주요 과일(신선, 건조, 냉동 포함) 수입량은 2018년 88만 톤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8년에는 113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귤류 수입량은 2018년 19만 톤에서 2028년 23만 6천 톤으로 24% 증가할 전망이며, 포도는 동기간 23%, 열대과일은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과일 구입 시 소비자가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품질(25%), 가족의 선호(22%), 가격(20%)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채 수급동향과 전망

오이는 2019년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기상 여건이 나빴던 2018년보다 단수가 늘어 전년보다 8% 많은 36만 8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호박의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보다 11% 많은 31만 6천 톤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호박 수입량도 증가 추세에 있어 전체 공급량은 33만 8천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체 재배면적은 경남 진주, 충북 청주 등 주산지를 중심으로 귀농인 유입, 기존 농가들의 재배면적 확대와 타 과채류에서의 품목 전환으로 전년보다 1% 증가한 9,307ha로 전망된다.
고추는 2019년 풋고추 재배면적은 강원과 영남에서 출하기 가격 약세 영향으로 작목 전환 의향이 높아 전년보다 5% 감소한 4,566ha로 전망된다.
일반풋고추는 수요가 줄어들고 오이풋고추의 수요가 늘어 시장 반입량도 증가추세에 있다.
풋고추 품종별 도매시장 반입 비중은 청양, 오이맛, 꽈리, 일반, 기타 순이다.
토마토는 2018년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 증가한 6,058ha이었다. 이는 타 작목에서의 전환과 신규 시설면적 확대, 수출용 품종 재배 증가 등 영·호남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늘었기 때문이다.
요리 및 가공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적색계 반입량은 최근 5년간 연평균 3% 증가한 반면, 생식용으로 적합한 도색계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딸기는 2019년 딸기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고설 수경재배 확대로 단수도 증가하여 전년보다 3% 증가한 20만 8천 톤으로 전망된다.
생산량은 고설 수경재배 확대와 품종 개량 등으로 단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2028년 22만 7천 톤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박은 최근 3년(’16∼’18) 수박 반입량은 과거 3년(’13∼’15)보다 감소하였는데, 이 기간동안 실질가격 또한 하락하여 최근 수박에 대한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요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당도와 식감을 중요시 하며 크기는 중과형 이상을 선호했다.
참외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로 인한 감소세가 지속되어 2019년 3,592ha에서 2028년 3,224ha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품종 개발 시 현재보다 당도와 식감을 중요시 여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외관이나 섭취 편의성을 고려한 신품종에 대해서는 구매량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양념채소 수급동향과 전망

건고추는 국내산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어 공급량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2월 말 기준 건고추 전체 재고량은 8천 톤 내외로 추정되며 2017년에 비해서는 174% 많으나, 평년보다는 53% 적다.
2019년 건고추 재배면적은 전년 가격 상승 등으로 2018년보다 2% 내외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8%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재배면적은 농가 소득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안정 지원제도 확대로 2018년보다 소폭 감소하고 평년보다는 17% 증가한 2만 7,700ha 내외로 전망된다.
기상이변이 없다면 2019년 6월 이후 마늘 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산 마늘 공급량은 재배면적이 소폭 감소했으나, 단위당 수확량 증가로 생산량이 늘면서 2018년산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재배면적은 2018년산 양파의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15% 내외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6% 내외 많은 2만 2,463ha로 추정된다. 12월 말까지의 생육상황을 감안할 경우 2019년 양파 생산량은 143만 톤 내외로 평년보다 10%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는 2019년 상반기에 주 출하되는 전남지역의 노지대파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9% 적으나, 평년보다는 5% 많은 3,570ha(통계청)이다.
2019년 4∼6월 출하되는 봄대파 정식(의향)면적은 전년 출하기 가격이 낮았으나, 하반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지역 겨울대파 면적은 감소했지만 평년보다 많아 출하가 지연될 경우, 단수 증가 시설 봄대파와 출하시기 중복으로 인한 봄철 출하량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

■엽근채소 수급동향과 전망

2019년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지속된 배추 가격 약세로 2018년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평년보다는 15% 증가한 수치다.
2019년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은 2018년보다 4% 감소한 5,507ha, 가을배추는 6% 감소한 1만 2,558ha로 전망된다.
월동무(2018년 12월~2019년 5월 출하)는 2017년산과 평년보다 각각 20%, 5% 증가한 34만 9천 톤으로 전망되며 3~5월에도 월동무 생산량 및 저장량이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시설봄무 재배의향면적은 2018년보다 10% 감소하는 반면, 노지봄무는 3%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랭지무 재배면적은 전년도 출하기 가격이 높아 2018년보다 5%, 평년보다 13% 증가한 3,045ha이며, 가을무는 2018년보다 5% 감소하나, 평년과는 비슷한 5,799ha로 전망된다.
양배추는 2018년산 겨울양배추 생산량이 2017년산과 평년보다 각각 18%, 10% 증가한 18만4천 톤으로 전망된다.
2019년 봄작형 재배의향면적은 2018년 출하기(5~6월) 가격 약세로 2018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당근은 2018년산 겨울당근 생산량이 2017년산과 평년보다 각각 1%, 7% 감소한 5만 여톤으로 전망된다.
겨울당근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생육기 기상여건이 좋아 1월 이후 출하예정인 당근의 작황이 호전되어 출하량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봄작형 재배의향면적은 2018년 출하기(5~7월) 가격 강세로 2018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농산버섯 재배면적은 2019년 390ha에서 2028년 373ha로 연평균 1%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시설 규모화, 재배 기술 향상 등의 영향으로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 증가폭이 수입보다 커 향후 자급률은 100%를 초과하는 수준이 계속될 전망이다.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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