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낙엽증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64)
블루베리 낙엽증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6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8.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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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블루베리 재배농가에서 하우스 5년생 블루베리 나무의 새순이 마르고 낙엽이 되는 증상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 새순고사 및 낙엽 피해주
▲ 블루베리 정상주

















▲ 낙엽 피해주
▲영농현황
농가명 충북 영동군, 작물명 블루베리 5년생(3년생 묘목 재식), 재배품종 휴런, 드래퍼, 리버티 등, 재배면적 무가온 하우스 약 2,700㎡(약 800평)이다.

▲농가의견
포도를 재배하던 하우스에 2년 전에 대형포트의 3년생 휴런 등 3품종을 피트모스와 퇴비를 토양에 혼합하여 두둑을 만들고, 재식거리 2.5m×1.0m로 재식하였다.
금년 4월 10일 경부터 일부 품종에서 새순이 마르고, 가지 아래쪽 잎이 낙엽이 되는 증상이 발생하고 있어 원인 규명과 대책을 요청했다.





▲ ‘블루베리 혹파리’ 신초 피해 증상
▲현장 조사 결과
블루베리 재배포장은 사양토로서 유효토심이 낮은 토양으로 수년간 포도를 재배한 후, 2년 전에 피트모스와 퇴비를 흙과 혼합하여 두둑을 만들고, 대립계통 품종인 휴런(극조생), 드래퍼(조생), 리버티(조생) 등 3품종 약 1,000주를 재식하였으며, 블루베리나무의 생육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
현장방문 당시 블루베리 순이 마르고 잎이 낙엽 되는 증상은 일부  품종에서 증상이 남아 있었으나 피해증상이 진전되지는 않고 있었으며, 동일 품종에서도 생육이 부진한 나무에서 증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순이 마르고, 낙엽 진 나무를 굴취하여 관찰한 결과, 새뿌리가 자라는 것을 볼 수 없었으며, 뿌리의 바로 밑에 경반층이 있어 배수가 불량하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5월 2일 토양을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를 보면 토양산도는 pH 4.3으로 매우 양호하며, 유효인산 함량은 적정 하나, 칼슘과 마그네슘의 함량은 높아 전기전도도(EC)도 3.5dS/m로 높으며, 유기물 함량은 0.6%로 매우 낮다.
사전에 고객지원담당관실로 택배로 탁송된 블루베리 나무 새순마름 및 줄기에서 병원균을 검정한 결과 블루베리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하우스 내의 블루베리 나무의 신초에는 ‘블루베리 혹파리’ 피해증상이 많이 관찰되었다.

▲ 피해주 뿌리 굴취 및 관찰
▲종합 검토의견
민원인은 품종 선택, 토양관리, 재식 등 블루베리 특성에 맞게 잘 관리하고 있으나, 유효 토심이 낮고 뿌리 아래 경반층으로 인해 배수가 불량하여 뿌리 발육 및 지상부 생육이 부진한 것으로 판단되며, 새순이 마르고 잎이 낙엽 되는 증상은 생육이 부진한 나무에서 심하게 나타나고,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피해부위에서 병원균이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병해에 의한 원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 원인 및 대책 지도
▲기술지도 방향(농가 실천사항)
생육이 부진한 블루베리 나무는 굴취하여 뿌리 부분을 잘 정리하고 지상부 줄기와 가지를 적당히 솎아내고 절단하여 다시 심을 것을 권장했다.
근본적으로 유효토심을 확보하고 경반층을 파괴하는 심경작업이 필요 할 것으로 사료되며, 비배관리 시 완숙퇴비를 시용하여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석회나 유황 시용은 당분간 하지 않도록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