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설재배 딸기 고사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05)
고설재배 딸기 고사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05)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05.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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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17일 청양군 관내 농가에서 딸기 고설재배 베드의 일부에서 군데군데 고사되는 현상이 발생되어 이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 딸기 고설재배 광경(정상)
일자 2015년 4월21일

▲일반현황
주소 청양군, 작물명 딸기(‘설향’), 재배면적 6,300㎡(피해면적 : 2,100㎡(3동)의 베드 일부), 파종일 및 재식거리는 2014. 9.8 정식후 1월 중순 첫 수확, 재배방식은 단동형 비닐하우스에 딸기 고설재배 등이다.

▲민원인 의견
고설베드를 2년 전에 설치한 3개동은 양호한 반면 1년전 설치한 3개동에서 배지의 펄라이트-코코피트 비율(2년전- 6:4, 1년전-5:5)에 차이가 있어 생육에 이상이 발생된 것으로 생각된다.

▲현지 조사결과

▲ 딸기 고설재배 광경(부분 고사)
민원인은 2014년에 고설베드를 설치한 3개동에 딸기를 9월 8일에 정식하여 생육이 좋았었는데 10월 초부터 1일 양액공급 회수를 5번에서 7번으로 늘려 약 1개월간 공급한 후 11월 초부터 딸기의 잎이 누렇게 진행되었다고 하며, 그 후부터 1일 4회로 줄여서 양액을 공급하면서 대부분 회복되었으나 베드의 군데군데에 회복되지 못하고 잎이 고사되는 현상이 지속되었으며 옆으로 번지지 않는다고 한다.
2013년에 설치하여 2년째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3개동은 딸기 생육이 양호한 반면, 2014년에 설치하여 처음으로 재배하는 3개동에서만 군데군데 고사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바 이러한 현상의 차이점은 펄라이트와 코코피트의 조성 비율이 6:4(2013)와 5:5(2014)이라고 하며, 딸기의 고사된 부분의 베드가 약간 내려앉은 상황이다.
딸기의 경엽이 고사된 포기의 경우 뿌리가 대부분 부패되어 있었으나 조사결과 병원성균의 감염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정상과 고사된 지점의 배지 상태는 pH 6.3, EC 0.3과 0.5, 수분함량 33과 38%, NO3-N 50㎎/㎏으로 차이가 없었다.

▲종합 검토의견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펄라이트가 적게 혼합된 배지는 보습력이 높은데도 양액공급 횟수는 지난번과 동일하게 하므로 보습력이 높은 상토사용 부분에서 피해가 발생되고 또한 일부구간에서는 베드가 처진 부분에 물이 고이게 되므로 과습 상태가 지속되어 생육불량 및 고사로 이어진 것으로 사료된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딸기에 발생된 부분적 고사 현상은 병원성이 아니므로 정상적인 재배관리가 필요하며, 작기가 끝난 후에는 베드의 경사도 조정으로 물 빠짐 환경을 개선하고, 딸기의 고사된 부분의 배지는 교체할 것.
딸기 고설재배의 경우 토경에 비하여 근권의 수분, 온도 등의 환경변화가 커서 장해발생이 우려되므로 재배관리에 유의할 것.
딸기 고설재배에 의한 친환경재배에서는 시설내외의 청결 관리로 병해충의 이동을 차단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