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시장주도형 산업 지향해야
원예 시장주도형 산업 지향해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1.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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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R&D와 신시장 정보확충 시급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전망 2013’을 개최해 원예산업의 성장 등에 관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원예산업이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선호의 다양성과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시장주도형 산업을 지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이 주최한 농업전망 2013에서 이용선 연구위원이 이같이 주장했다.
이용선 연구위원은 이날 품목전망과 이슈에서 ‘원예산업의 성장동력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원예산업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개방형 R&D와 신시장 정보 확충이 시급하다”며 “원예산업이 품목-시장의 발전단계에 따라 각각 상품을 차별화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다각화전략, 상품을 차별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제품개발 전략, 상품을 대중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시장침투 전략 등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과일·채소 등 원예부문은 농업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높지만 품목 수가 많아 품목이나 부류별 시장의 크기나 성장세가 다르다”며 “상품 특성별 시장가치 분석결과, 품종, 산지, 공동출하여부, 크기 등에 따라 차이나며 GAP인증품 등 인증품에 대한 프리미엄도 형성됐지만 소비자 조사결과, 소비자는 과일·채소의 신선도, 맛, 안전성을 중시하면서도 만족도를 낮게 평가하고, 품질 보장성과 균일성에 대해서도 중요하지만 만족하지 못한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정부의 원예산업정책은 그간의 개별품목을 지정해 지원하는 생산대책을 지양하고 기술개발, 보급, 신시장 구축 등 인프라 구축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R&D와 기술보급에 민간참여를 확대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하며, 국내외 과일·채소의 신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전망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조직과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농업전망에서는 2013년 농업생산액은 43조4,230억원으로 작년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과실류는 사과, 배, 복숭아의 생산액이 증가해 전년 대비 2.3% 상승한 3조8,310억원이, 채소류는 배추, 마늘, 고추 등은 증가하고 양파, 무, 수박 등은 감소해 전년 대비 3.2% 감소한 9조860억원으로 예측했다.
재배면적은 채소류는 마늘, 양파 배추, 수박 등의 면적 증가로 전년보다 1.1% 늘어나고 과실류는 사과와 복숭아 등의 면적은 증가하나 배, 감귤 등의 면적은  2.0% 감소할 전망이다.
2013년 농업부문 부가가치는 전년보다 0.9% 증가한 24조6,360억원으로 전망(2012년은 0.9% 감소)되나 농업총소득은 0.1% 감소한 9조8,950억으로 전망했다.
농가호수 114만호(-1.4%), 농가인구 283만 명(-2.2%), 65세 이상 비중 35.8%(’12년 34.7%), 총인구 중 농가인구 비중 5.6%(-0.2%p), 농림업취업자수 147만 명(-2.0%)으로 전망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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