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의 치료 (중)
첫째 물렁뼈의 노화이다. 일상생활에서 쪼그리고 앉아 하는 일이 많다든지, 걸어다닐 때 체중부담을 많이 받는 허리며 무릎관절 또는 젊어서 무리하게 많이 쓴 관절에서 잘 일어난다.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이들 관절에 오랫동안 가해진 힘으로 물렁뼈가 차츰 마모되고 노화되는 것이다. 이 증상은 중년이후 뚱뚱한 사람이나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 많고, 노인들의 신경통도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둘째는 물렁뼈의 손상이다. 교통사고나 추락, 혹은 외상과 골절, 탈구 이외에 류머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을 장기간 앓은 후에 물렁뼈가 손상되어 퇴행성관절염이 된다. 이는 나이와 상관없지만 남자에게 많이 나타난다.퇴행성관절염은 뼈마디의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50세 이상에서 90%가 잠재적 퇴행성관절염 환자라고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되어 물렁뼈가 손상되었다는 사실을 통증으로 알리는 것이다. 통증은 흔히 관절을 많이 쓰고 난 뒤에 발생한다.예를들면 별로 활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걷고 난 뒤에 무릎이 아프다든지, 하루종일 청소를 했더니 손이나 허리가 아픈 경우 등이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손가락이 붓고 아픈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보통 손가락마디 중 끝마디가 붉어지고 또 심하게 아프다가 가라앉으며 그 마디에 덩어기 생기게 된다. 또한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아프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날씨가 춥거나 흐릴 때 특히 아프다.또 무리하면 할수록 더 아픈데, 심하면 관절이 부어 화끈거리면서 물이괴고, 때로는 뚝뚝 소리가 나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나아가 물렁뼈의 손상이 더 심해지면 그 관절 부위가 변형되어 뻣뻣하게 된다.그 부위가 무릎이나 다리일 경우에는 오리걸음걸이를 하게 되고, 척추인 경우에는 등이 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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