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쌀 관측’
올해부터 ‘쌀 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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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지난해 쌀 수매제가 폐지됨에 따라 앞으로는 시장 기능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여 쌀 수급과 가격이 합리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금년부터 쌀 관측을 실시키로 했다.관측사업은 가격이 불안정한 농산물을 대상으로 가격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재고·출하 등의 정보를 조사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공표함으로써 시장 자율기능에 의한 생산조정과 가격안정을 도모하는 제도이다.쌀 관측이 실시되면 그동안 정보가 일반에게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던 지역별·품종별 생산량, 민간·정부 재고량, 지역별 가격, 중국과 미국 등의 작황·가격동향 등이 매월 또는 매분기마다 시장에 공개된다.금년은 특히, 수입쌀이 밥쌀용으로 시판되는 첫해인 만큼 쌀 생산 농업인은 물론, 가공업자, 유통업자 등 시장 참여자 모두의 관심이 관측결과에 집중될 전망이다.농림부의 쌀 관측사업 추진 방침에 따라 농업관측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에서는 균형있고 신뢰성 있는 관측정보의 제공을 위해 과학적인 관측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우선, 금년 5월까지 농가 2,040호, 가공공장 640개소, 소비자 1,000명의 조사표본 선정을 완료하고 6월 시험조사를 거쳐 9월부터는 관측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앞으로 쌀 관측정보가 제공되면 쌀의 시장경쟁을 촉진하여 농업인에게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하고, 가공·유통업자에게는 적절한 출하·판매시기를 결정토록 하여 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