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경 4마디로 절단 후 45。로 세워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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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산에 의존하던 하수오의 국내 대량재배길이 열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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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로 주목받고 있는 하수오의 번식법 및 생력재배법이 구명돼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서 기대가 높다. 하수오(何首烏)는 마디풀과 식물로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귀화하여 온 식물로 알려져 있다. 식물학적으로 하수오는 다년생 덩굴성(만성) 초본이며 학명은 Polygonum multiform THUNBERG이다. 덩이뿌리는 표면이 적색이라 하여 일부는 “적하수오”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덩이뿌리를 자른 면은 엷은 유황색부터 엷은 갈색이다. 또한 하수오는 원형의 유관속이 특이한 무늬를 이루고 있다. 하수오는 한방 효과로는 烏鬚髮(수염과 머리가 검어짐), 보간신(간과 신장을 보호함), 항노화(노화가 더딤) 작용이 있다하여 한약재로 많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재배가 되지 않아 수입하여 이용하고 있었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2000년부터 야생 하수오를 채집하여 번식법 및 생력재배법을 구명하고 또한 약초연구소에서 하수오 종근을 대량번식하여 재배 희망농가에 보급하여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우수한 국내 한약재 시장을 되살리는데 일조를 하게 됐다. 하수오의 번식은 종자번식과 근경(뿌리줄기)삽목번식을 이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종자채종이 어려워 근경 삽목번식에 대해 연구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하수오의 근경을 4월에 채취하여 음지에서 4마디로 절단하여 심은 후 25% 차광망을 60일간 한 후 차광망을 걷어낸 후 I자형 지주를 꽂고 오이망을 설치하여 줄기를 유인하여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심을 때에는 4마디로 절단한 지하경을 한조에 5주 정도를 머리 부분이 약간 보이게 45°로 비스듬히 세워서 심는 것이 좋다. 심은후 11일 정도 지나면 출아가 되기 시작하는데 24일정도 되면 출아기에 이른다. 아주심기는 6월 상중순이 좋으며 시비량은 퇴비 2000kg, 질소 7kg, 인산 12kg, 칼리 8kg을 전량 밑거름으로 사용하고 경운 정지한 다음 두둑은 120cm로 하고 이랑은 20~30cm정도로 만들고 조간과 주간을 20cm로 하고 한조에 5주 정도를 심는 것이 좋다. 이때 흑색비닐로 멀칭을 하게 되면 가뭄 피해를 막을 수 있고 입모율(98%)을 향상시키면서 잡초 방제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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