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생산량 감소, 설 명절 수요 최소화
배 생산량 감소, 설 명절 수요 최소화
  • 권성환
  • 승인 2024.12.26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약재배물량과 농협 보유물량 활용 안정적 공급 지원
내년 4월 기후변화 대응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추진 박차

농림축산식품부는  사과, 단감, 포도, 딸기 등의 공급 여건은 양호한 반면 배는 ’25년 유통가능물량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설 명절 수요를 최소화하고 설 이후 분산 출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먼저 설 명절 기간은 공급 여건이 양호한 사과, 포도 등으로 구성된 혼합선물세트 공급을 확대하고, 제수용 배는 낱개 판매를 활성화하여 고정수요를 최소화한다. 설 명절 농식품 할인지원 대상은 사과, 단감, 포도 등으로 한정한다.

설 이후에는 배 계약재배물량과 농협 보유물량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체과일, 가공품(배 퓨레) 등을 활용해 생과 수요를 분산하고, 중소과를 활용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

안정적인 과일 공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산지 및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유통실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농식품부 및 농협·aT·지자체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산지 및 도매시장 등 주요 유통 현장에 상주해 과일 거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안정적인 과일 유통에 대한 지도와 매점매석, 불공정거래 등 부정행위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25년산 과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과수·과채 생육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생육 상황을 지속 점검한다. 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이상기상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재해예방시설 사전 점검, 농가 기술지도 강화, 방제약제 살포 적기 알림 등을 통해 생육 위험 요소를 빈틈없이 관리하여 안정적인 과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4월 수립)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냉해 예방약제 보급 및 적기 살포, 과수화상병 궤양 100% 제거 등 선제 조치하고 재해예방시설을 3월까지 조기 설치하였다. ’25년에도 재해예방시설 예산을 40억원 증액하여 농가의 재해예방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냉해 예방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이동형 열풍방상팬을 구비한다.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재배기술을 개발·실증하고, 통기성 좋은 기능성 배 봉지 연구도 추진한다.

또한 12월 20일부터 농축산물 수급과 식품산업 물가안정을 전담하기 위한 ‘농식품 수급안정지원단’을 신설하여 운영 중이다. 원예농산물을 비롯한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상기상에 따른 생육 불안 상황에 적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