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트렌드 따라잡기 - 브로콜리
유통트렌드 따라잡기 - 브로콜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4.05.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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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모양이 잘 유지된 것 선호
소비 트렌드 따라 가격 상승세

브로콜리의 재배면적은 완만한 추세를 보이며 증가와 유지를 반복하고 있다. 최근 매년 발생하고 있는 생육시기 이상기상현상의 영향이 주산지 지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국내 브로콜리 최대 주산지는 제주지역으로 국내 재배면적의 약 70% 이상이 제주에 집중되고 있다. 계절적 변화에 따른 생육환경 적지에 따라 강원도와 충북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브로콜리의 생산은 11월 중순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다음해 4월가지 출하된다. 11월 중순~ 12월 초순까지는 조생종이 출하되면 12월 중순부터 4월까지 만생종이 출하된다. 제주 한경·고산·대정·성산 등은 조생종의 비중이 높고 애월·한림·대정·고산 등은 만생종의 비중이 높다. 5월 전남 무안·보성·진도 등에서 본격적으로 육지 브로콜리가 출하된다. 6월부터 충북 괴산·제천 등에서 7월까지 출하되며 6월 중순부터 강원 횡성·평창 등 고랭지 지역에서 출하가 시작된다. 8월 중순 이후 다시 강원 횡성을 중심으로 2모작 브로콜리의 출하가 시작되면서 9월부터 다시 주산지가 남하하기 시작된다.

# 수입산 국내 시장 잠식위기

제주지역을 비롯한 국내 대부분의 브로콜리는 일본산 품종이지만 육지지역의 경우 ‘그레이스’ 계통의 품종을 비롯해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최근 들어 겨울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제주지역의 만생종 브로콜리에 병해 발생하고 있다.
2000년대 초 낮은 수준이었던 수입량은 2000년대 후반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국가에서 수입하고 있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사실상 중국에서 거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국내산 브로콜리와 비교해 상품성에서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이 나타나지 않고 가격적인 측면에서 절반정도 수준에 지나지 않아 많은 유통업체에서 중국산을 선호하는 추세다.
최근 코로나19와 이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건강과 관련한 식품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 종류 음식의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 가격은 상승세

연중 도매시장 반입량은 내륙지역으로 산지가 늘면서 하절기 반입량도 증가해 과거대비 전체 반입량은 일정해지고 있다. 가격상승의 폭은 커졌으나 월별 가격의 흐름은 큰 변화 없이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에 가격은 2000년대 초반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다.  4∼5월, 6∼7월, 10∼11월등 주산지가 변화하는 시점마다 가격의 변화폭이 크다.

# 모양·색택·입자·길이 순

도매시장 종사자가 브로콜리의 품질을 평가 시 우선순위로 모양·색택·입자·길이 순서로 중요하게 평가한다. 꽃의 모양이 퍼지지 않고 잘 오므라져 있는 것을 가장 선호하며 청색빛(청끼)이 돌지 않고 진한 녹색이 도는 것을 좋아한다. 입자는 듬성듬성 있지 않고 빡빡하게 꽉 채워줘 있는 것을 가장 선호하며 꽃과 대의 길이가 적절하며 전체적으로 12∼13cm를 가장 좋아한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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