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삼

유래는 보통 깊은 산 속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데, 개오동나무나 옻나무 근처의 습한 곳에서 자랐다. 한가운데서 줄기 하나가 뻗어 올라오는 것이 도라지와 비슷하다. 꽃은 3~4월에 피고, 씨는 가을이 지나서 여문다.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달며 약간 쓰고 독은 없다. 

2월·4월·8월 상순에 뿌리를 캐어 칼로 껍질을 벗긴 후 볕에 말린다. 쓸 때는 뇌두를 없애야 한다. 인삼은 좀 먹기 쉽다. 그릇에 넣고 단단히 밀봉하거나 세신과 함께 넣으면 몇 해가 지나도 좀먹지 않는다. 위·호흡기 건강, 면역증진, 눈 건강, 심장 건강, 항스트레스, 장 건강, 항치매 등에 좋다.

입맛을 돋우며 음식을 잘 소화시키고 싶을 때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먹는 게 좋다. 음식을 먹은 다음 토하는 반위가 있을 때 인삼가루 3돈, 생강즙 5홉, 좁쌀 1홉으로 죽을 쑤어 빈속에 먹으면 좋다. 

기가 허약해 숨이 찰 때 인삼 1촌(3cm), 호두 2개를 썰어 생강 5쪽을 넣은 물에 달여 먹으면 좋다. 기가 부족할 때는 달이거나, 가루 내거나, 졸여서 먹으면 효과가 좋다. 마음을 열어 지혜롭게 하고 건망증을 없애려면 인삼 가루 1냥과 돼지기름을 술과 섞어서1 00일 동안 먹으면 하루에 천 마디 말을 외울 수 있고 피부에 윤기가 나게 된다고 한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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