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수 남해화학(주) 대표이사가 한국비료협회 제1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비료협회는 지난 19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남해화학(주) 김창수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서대전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을 전공하고,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농협중앙회에서 다양한 관리직을 역임했다. 또한, 라오스 등 저개발국에서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국제 유통 마케팅의 전문성을 쌓았다.
김 회장은 무기질비료 생산업계가 현재 직면한 경영 위기가 단순한 회사 존립의 문제를 넘어서는 것임을 강조하며, 이 문제가 비료 공급 기반의 붕괴로 이어져 농업과 식량안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무기질비료 생산업계의 경영 위기는 회사 존립 차원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는 비료공급 기반의 붕괴로 이어져 농업과 식량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비료업계와 농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기반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무기질비료는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영농비를 절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정부의 무기질비료 사용 저감 유도 정책과 비료 유통 여건의 악화로 회원사들의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협회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회원사들과 힘을 합쳐 무기질비료 산업이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비료협회는 1975년에 설립돼 남해화학(주)를 비롯한 8개 회원사와 함께 국내외 비료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국민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