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 조형익
  • 승인 2024.04.23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점 종합청사는 새로운 100년 맞이하는 미래의 도약 계기”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를 위한 영농기술 보급 중요
농산물 직판장·조합원 사랑방 등 조성 

“전국 최대 규모의 품목농협으로 성장한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수많은 역경과 한계를 극복하며 성장의 성장을 거듭해오면서 동시에 농업환경이 급변하는 때에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둥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지난 18일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은 “100년의 역사와 과수를 전문으로 하는 전국 최대 품목농협인 대구경북능금농협의 오랜 숙원사업인 본점 이전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새로운 100년을 맞이할 미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해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초석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합청사는 총 3,379㎡(1,022평)부지에 연 면적 8,264㎡(2,500평)의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건립되며 조합원 사랑방, 사과박물관, 농산물 직판장, 금융점포를 비롯해 부서별 사무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농산물 직판장은 경상북도 24개 시군에서 생산된 특산품인 과일 판매장으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을 방문하는 조합원 등 농업인의 사랑방 역할까지 할 수 있어서 조합원과 만남과 교류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조합장은 “지난해 자산 1조원, 예수금이 9천억 원, 경제사업 4천억 원을 달성한 것은 조합원님들의 고귀한 뜻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이었다”며 “사과 가격 안정을 위해 가공용 사과 총 누적 수매량 56만 5,000톤, 전국 사과 생산량의 120% 사업 추진 음료공장,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고 매년 10만 주 묘목 생산 및 이축 다축묘 생산 확대를 통한 조합원 소득 증대,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 맞춤형 품종 신품종 보급 확대, 골든볼 생산단지 조성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계화된 영농 기술교육을 통해 과수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생산, 유통, 가공, 수출에까지 끊임없이 노력을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 조합장은 최근 사과가 금사과로 불릴 정도로 귀하게 여기고 있는 것에 대해 “사과가격이 폭등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언론 등 방송에서 과도하게 보도하는 경향으로 소비자들 역시 불만이 많다”며 “2023산 사과 생산량 감소는 개화기 저온 피해로 인한 결실 불량과 생육기 탄저병 발생으로 인한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정부와 지자체의 ‘저온 피해 경감제 지원 사업’및 ‘열풍 방상팬’처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며 “급격한 재배 면적의 확대보다는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를 위한 영농기술 보급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 조합장은 “우리농협은 지난 100여 년을 함께 한 ‘경북사과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며 “경북 사과가 기후변화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경상북도 및 사과 주산지 시군, 관련 기관들과 함께 이미 ‘사과 산업 대전환’을 위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면서 대구경북능금농협도 새로운 본점 청사와 함께 경북 사과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다시 뛰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