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트렌드 따라잡기 - 자두
유통트렌드 따라잡기 - 자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4.04.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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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고 하얀 분이 있는 것을 선호
출하시기 점차 길어지고 있어

자두의 재배면적은 2000년대 초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 2010년대 중반가지는 정체했다. 2016년 정부의 FTA 폐원지원사업의 영향으로 자두로 작목전환 하는 농가로 면적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농가의 고령화로 인해 재배면적은 다시 소폭 감소추세다.
국내 자두 최대 재배지역은 경북으로 과거대비 증가를 이어나가고 있다. 충북의 경우 2000년대 중반~2010년대 초까지 비중은 낮았으나 2016년을 기점으로 점차 증가세다. 경남지역의 경우 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추세다.
5월 초∼6월 중순 하우스 생산량을 시작으로 국내 자두 첫 출하된다. 전북 남원, 경북 김천·상주, 경남 함안 등이 주요 하우스 출하지역이다. 이어 경산·김천·영천·의성·청송등 전국적 산지에서 시기별로 품종이 다양하게 출하된다. 6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노지 생산량 출하 시작되며 9월∼10월 초를 끝으로 국내 자두 출하가 마무리된다.

# ‘대석’부터 ‘추희’까지

국내 자두는 6개의 대표품종들이 시기별로 출하된다. 우선, 조생종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대석’과 ‘로얄대석’이 있다. ‘대석’과 ‘로얄대석’이 출하되는 5∼7월이 국내산 자두가 가장 많이 유통되는 시기로 전체 자두 소비의 60∼70% 정도를 차지한다. 최근 ‘정상’이라는 품종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데, 대석계통의 품종으로 ‘로얄대석’과 유사하며, 과육이 단단하고 색택이 좋아 최근 선호도가 좋은 품종이다. 
중생종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후무사’와‘대왕자두’가 있다.  ‘후무사’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대표 품종으로 뒤이어 ‘대왕자두’와 중생종을 대표하며, ‘대왕자두’의 경우 ‘후무사’와 외관상 비슷한 품종으로 ‘후무사Ⅱ’로도 인지하고 있는 경우도 다수다. 중생종이 마무리되는 8월 하순까지가 유통업체에서 가장 많이 자두를 매입한다. 
8월 하순∼9월 초순 ‘도담’이 나오며 이후 만생종을 대표하는 품종은 ‘추희 출하된다. 추희는  만생종 품종으로 저장성이 강하고 과육도 단단해 1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상온에서도 2∼3일 보관이 가능하다.

# 소포장화 대세

시기별 자두 출하는 과거 조·중생종 중심 이였으나, ‘추희’품종의 재배가 늘어나면서 9월 자두 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중·만생종 시기의 자두 반입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또 9월 만생종 시기뿐 만아니라 6월 이전 5월 생산도 과거에 비해 점차 증가추세다.
이상기후에 따른 재배적지의 이동, 생육시기 이상기상으로 작황 부진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생산량에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생산농가의 고령화에 따른 재배면적의 감소 역시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면서 자두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2010년대 이후 5kg 소포장화로의 변화가 뚜렷하다. 과거 15kg에서 10kg로 이후 5kg로 점차 소포장화가 대세다. 노지에서 생산되는 자두의 경우 대다수 5kg 포장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자두의 경우 주로 1.5kg 기준 300g×5팩이 주류를 이룬다. 최근 들어 1.5kg 뿐만 아니라 최근 1·2kg 포장단위도 증가하는 추세다.

# 크기 > 색택 > 경도 순

도매시장 종사자는 자두의 품질을 평가할 때 크기, 색택, 경도 순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크기는 과실이 굵을수록 선호도가 높다. 품종에 따라 유통인의 선호크기가 분류되는데, ‘대석’은 40∼80g, ‘후무사·추희’는 100∼140g의 크기가 주류이며 가격 역시 과실이 클수록 높다. ‘대석’의 경우 30g을 기점으로 10단위씩 크기가 구별되며 최대 110g까지 구분된다. ‘후무사·추희’의 경우 70g을 기점으로 10단위씩 크기가 구별되며 최대 180g까지 구분된다.
색택은 과실 전체에 붉은 빛이 돌고 하얀 분이 있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 다만 과실에 검붉은 빛이 들어있는 경우 선호도가 하락한다. 자두의 표면에 보이는 하얀 분은 과분으로 과분이 많을수록 맛이 있기 때문에 유통인의 자두 구매 시 중요한 판단조건이다.
경도는 손으로 과실을 잡았을 때 단단함이 느껴지는 상태를 선호한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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