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 절반은 여성농업인 담당
농사일 절반은 여성농업인 담당
  • 김수용
  • 승인 2024.04.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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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결과 발표

여성농업인이 농사일의 절반을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제8조에 따라 성인지적 농업·농촌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생산을 위해  202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제5차)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여성농업인 10명 중 9명은 배우자가 있고(85.5%), 1명은 ‘1인 가구’(11.6%)이며, 여성농업인 1인 가구의 70% 이상이 7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농업인의 농업 종사 기간은 평균 29.4년으로 농사일 중 평균 50.2%를 담당하는 반면, 농업경영 참여에는 50% 이상 담당하는 경영일이 없다는 비율이 39.6%로 높았다.

여성농업인의 성역할, 성별 규범에 대한 태도는 남성보다 평등 지향적이지만, 성역할 분리와 남성성 규범, 남성이 대표를 맡는 것에 대해서는 여성농업인들도 동의하는 태도(동의하는 정도는 남성보다 약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농업식품기본법’의 농업인 정의를 충족하는 전국의 여성농업인 중 2023년 4월 30일 기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 2,000명을 조사 모집단으로 진행됐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농업인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하고, 다양한 영역, 다부처 차원의 여성농업인 정책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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