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선도하는 품목농협 - 남원원예농협
지역경제 선도하는 품목농협 - 남원원예농협
  • 김수용
  • 승인 2024.04.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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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과 함께 농산물 유통시장에서 우위 선점
김용현 조합장(가운데)이 조합원의 농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용현 조합장(가운데)이 조합원의 농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이어나가고 있다.

남원원예농협(조합장 김용현)은 남원시·장수군·순창군·임실군을 일원에서 전문원예농업을 경영하는 조합원에게 필요한 기술·자금·자재·정보 등을 제공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확대와 유통원활화를 도모해 조합원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1975년 설립됐다. 그동안 남원원예농협은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조합원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 다양한 판매 지원 사업

남원원예농협은 공판장, 공공급식지원센터, 산지유통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역 먹거리 공급에 앞장서왔다.
그 결과 지난 2023년에는 서울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2023년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4년부터 남원원예농협은 서울 친환경 농산물 공급업체이자 전북 대표 공급업체로 선정돼왔으며, 지역 내 우수한 농산물 및 전북 관내 농산물을 공급해왔다. 서울학교급식뿐 아니라, 경기도 학교급식, 도농상생 공공급식(동대문구), 남원시 학교급식, 임산부 친환경 꾸러미 사업 등 다양한 먹거리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주 공급품목은 시금치, 감자, 딸기, 수박, 오이, 애호박 등이며 연간 400톤 이상의 농산물을 서울학교급식에 공급했다. 주요 품목은 친환경 농가와 직접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함으로써 품목별로 연중 꾸준한 생산을 도모했으며, 안정적인 가격을 보장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지도과 및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한 농산물 품질관리로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의 생산과 공급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1991년 10월 공판장 증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통사업에 뛰어든 남원원예농협은 그동안 지역 농산물의 수집과 분산을 역임하며 남원시를 발전하는데 앞장서 견인했다. 2001년 전국 50개 농협공판장 경영실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영광을 선사했던 남원원예농협의 공판장은 그동안 인구 감소와 경기침체, 코로나19 등의 역경에도 굳건하게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농교육에서 김용현 조합장(왼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농교육에서 김용현 조합장(왼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해 남원원예농협은 공공급식지원센터가 푸드종합가공센터에서 분리돼 신규지점으로 개점하면서, 지역 통합먹거리지원센터의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앞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다양한 먹거리 사업을 수행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지난해와 올해까지 총 36억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건물 리모델링 및 집하장 신축, 스마트 선별기를 설치해 급변하는 농산물 판매시장에서 우위를 가져 조합원들이 더욱 많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조합원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자재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이번에 확장 이전한 자재센터는 농업용품, 농기구, 육묘자재, 방제용품, 관수자재, 하우스자재, 농약, 소형농기계, 비료 등 농사에 필요한 대부분의 물품을 확보했으며 이외에도 실생활에 필요한 공구, 생활용품, 청소용품, 전기·조명용품, 애완용 식품, 차량용품 등 3,000여 가지 상품을 갖췄다.
자재센터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업해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남원원예농협 자재센터를 방문한 조합원들은 다양한 상품과 친절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저렴하게 물품을 구입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찾아오는 조합원들에게 한시적으로 따뜻한 호빵을 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변의 호응도 높았다. 

김용현 조합장(왼쪽 끝)이 배 냉해를 입은 농가 현장을 방문한 모습
김용현 조합장(왼쪽 끝)이 배 냉해를 입은 농가 현장을 방문한 모습

# 고품질 농산물 생산 앞장

남원원예농협은 복숭아, 배, 포도, 딸기 등 다양한 품목을 다루는 조합인 만큼 품목별로 재해 예방을 위해 지도과의 현장 방문을 통한 종합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품목과 품종 선택부터 식재, 적화, 전지·전정, 시비, 사후 관리 등까지 기술지원을 실시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작목 작기 조절 관련 교육도 진행하는 중이다. 특히 재해와 병충해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시기에 맞춰 현장 지도하고, 품목별로 구체적인 예방 및 관리방법을 기재한 조합 소식지를 배부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남원원예농협은 올해 기존 토마토보다 기능성 성분인 가바(GABA) 수치가 높은 가바 토마토에 대한 생산교육을 지도하고, 송동복숭아 작목회원 25명 대상 출하기 당면 교육을 시행했다. 더불어 복숭아 공선 중인 44농가 대상으로 GAP 교육을 실시하고 선진농장 견학을 진행키도 했다. 
여름에는 포도를 재배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우수농장 견학과 캠벨포도 공선농가 GAP교육을 실시하고, 경북 경산시에서 샤인머스캣 현장견학 교육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나주배연구소를 통한 배농가 재배교육을 추진하고 만감류 교육, 딸기 정식 전 교육 등을 시행 중이다. 
만감류의 경우 새롭게 도전하는 농가들을 위해 농촌진흥청 등의 관계기관, 농업 전문가와 소통하며 기초부터 포장여건, 시설관리, 정식, 물관리, 시비, 전정 등을 교육하고 있고 조합 순회 현장 점검 및 문제점 위주의 컨설팅을 하고 있다. 
 

영농교육에 참석한 남원원원예농협 조합원들 모습
영농교육에 참석한 남원원원예농협 조합원들 모습

아울러 남원원예농협은 기후변화로 장마기간이 자주 변함에 따라 숙기 조절을 철저히 하도록 중점 지도하고, 노지 복숭아를 하우스 복숭아로 전환토록 유도하면서 수정률을 높일 수 있는 온도, 습도, 매개충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남원원예농협 관계자는 “점차 한국 장마가 건기, 우기화가 되면서 비가 계속 올 때엔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고 방제 타이밍을 못 잡아 곰팡이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작황이 좋지 않게 된다”며 “저장성이 떨어지고 낙과가 늘어나며, 복숭아, 고추 등 작목이 수정이 안 되는 등 문제가 많아지다 보니 영농관리와 작기 선택의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원원예농협은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복숭아, 포도 등 신품종 모종 알선과 강사 섭외를 통한 재배기술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하우스복숭아를 재배하는 55농가에게 조생종인 신품종 ‘만천하’, ‘조단장’ 등 재배를 지원하고 ‘주월황도’를 생산하는 8농가에게는 묘목, 지주 등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 6월 경북지역을 찾아 신품종 복숭아인 ‘홍스타’ 벤치마킹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조생종 중 수확일이 빨라 장마기간 이전에 수확할 수 있는 ‘홍스타’는 과 크기가 크고 색택이 붉은색으로 화려한 편이다. 조생종 복숭아의 보구력이 취약한 점을 보완해 단단함을 자랑하며 당도가 있다.

■인터뷰 / 김용현 조합장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사업으로 신동력 확보”

“기후위기와 급변하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 자생할 수 있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고부가가치 경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시대정신에 맞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용현 남원원예농협 조합장은 이같이 말하며 남원원예농협의 위치에 걸맞은 사업을 펼쳐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지역을 선도할 수 있는 농협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용현 조합장은 발로 끊임없이 뛰며 현장경영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선봉장에 서 있는 조합장으로 유명하다. 다른 지역의 조합보다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인 만큼 유통사업을 연계해 수익을 내고 발전시켜 지역뿐 만아니라 대한민국의 농산물 유통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최근 김 조합장은 해외시장을 보면서 우리와의 접점을 살피며 신동력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과일을 보면 조각과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도 1인가구나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 사람들도 손쉽게 농산물을 사먹을 수 있도록 가공과 포장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면서 “푸드종합가공센터를 통해 남원의 우수 농산물의 전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발로 뛰며 신성장 동력을 가져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고부가가치 경제사업 추진과 신용사업 활성화로 조합원들께는 더 많은 배당과 환원사업을 실시하고, 고객님들에게 실질적인 편익제공을 통해 지역발전과 농협의 가치를 지키는 역할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최고의 남원원예농협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