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혁 대전원예농협 조합원
이은혁 대전원예농협 조합원
  • 김수용
  • 승인 2024.04.0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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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농사를 지어 행복합니다”
청년 농부 정착될 수 있도록 환경 조성 시급
이은혁 조합원이 딸 이서주 양과 손하트를 하고 있는 모습
이은혁 조합원이 딸 이서주 양과 손하트를 하고 있는 모습

“딸과 함께 농사를 짓다보니 든든하고 밝은 미래가 보여 행복합니다.”

충남 논산시 광석면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는 이은혁 대전원예농협 조합원은 고등학생 때부터 농사일을 거들며 농사를 함께 짓고 있는 딸 이서주 양을 볼 때마다 입가에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이은혁 조합원의 농장은 7년 전 3,000여 평에 약 30억 원을 들여 유리온실을 지었다. 큰 돈을 투자한 만큼 농사가 잘못될까봐 벌벌 떨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초라함을 느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농사가 잘돼도 못돼도 농장주의 책임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고 정신을 차렸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본 딸 이서주 양은 고등학교를 다니며 주말마다 농장에 나와 온실환경제어 시스템은 배우고 농수산대학교로 진학해 이론을 쌓으며 미래의 농업인으로 성장해나갔다.

대학을 졸업을 하고 첫음 도전한 농사에서 이서주 양은 최고 생산량과 최고 매출을 이뤄냈다. 

이은혁 조합원은 그 누구보다 기쁘고 뿌듯해 5,000만 원의 특별 보너스를 딸에게 줬다고 한다. 지금도 무농약 토마토를 재배하는 이은혁 조합원은 탁월한 품질을 인정받아 계통출하도 하고 개인적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품질에 자신이 있는 만큼 유통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공급을 원하는 업체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은혁 조합원은 딸을 보면서 우리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네덜란드를 가보니 2만평 유리온실이 경쟁에서 밀려 부품으로 해체돼 해외로 수출되는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이 조합원이 지은 3,000평은 작은 감이 있다고 말한다. 앞으로는 우리나라도 1~2만평의 유리온실을 지어서 경쟁력을 갖출 시점이 됐다고 전했다.

1~2만평을 지으려면 개인 혼자서 감당할 능력이 되지 않는 만큼 국가에서 짓고 농업인에게 빌려주는 형태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농업의 형태를 만들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농업도 미래를 바라보고 투자하지 않으면 지속가능성이 점차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전원예농협이 새로운 환경조성이 발맞춰나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그는 농촌의 단위 농협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해도 한도도 아쉽고 지원 사업을 봐도 대전원예농협의 대우가 특별하다고 말한다. 도심에서 마트와 은행으로 돈을 벌어 농촌에 있는 조합원에게 지원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된 농협의 형태라고 생각한다. 대전원예농협이 앞으로도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교육·영농지원사업을 지원해 농협의 의무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라면서 언제나 조합원을 생각하는 이윤천 조합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