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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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4.03.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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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재해 반복 … 인삼 생육 큰 피해
파종·이식 후부터 수확까지 대책 마련 시급

▣ 기상장해

‘유럽 대폭염’, ‘중동 대폭설’, ‘태국 대홍수’ 등 전 세계적으로 사막에 눈이 내리는가 하면 난데없는 홍수와 가뭄으로 생활이 마비되고, 살인적인 더위와 추위가 급습해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는 바다와 지표 부근의 기온 상승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부분 온실기체농도의 증가와 화석연료의 사용이나 산림벌채 같은 인간의 활동에 의해 발생했다. 지난 백여 년간 문명화의 결과로 지구의 평균 기온은 약 0.6°C 상승했으며, 그 결과 해수면의 상승, 열대성 전염병의 확산 등의 피해를 야기하였고, 수많은 생물종이 지구상에서 사라졌거나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더욱 강력하고 자주 발생하는 기상재해는 직접적으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재산 피해를 낳고 있는 실정으로, 보험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1960년대에 비해 1990년대는 대형 기상재해가 4배나 많게 발생하여 피해액은 7배로 늘어났고 보험손실액은 11배나 급증하였다고 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대폭설 등과 같은 피해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일련의 기상재해는 이상 기후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인삼재배에 큰 피해를 끼치는 기상재해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인삼은 다년생 작물이기 때문에 일반 작물과는 달리 이식 후 해가림을 설치하면 최소한 3~5년 동안 동일 포장에서 재배하게 된다. 따라서 생육기간 동안 파종이나 이식 후부터 수확까지 한 번이라도 기상이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해가림 설치 상태가 불량할 경우에는 생육, 수량, 품질 및 재해 등에 큰 피해를 주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 온난화로 인해 심각한 기상이변 현상이 자주 발생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예외 없이 이상 고온, 폭우, 태풍, 폭설 등이 발생되어 인삼의 수량과 품질에 큰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해가림이 파손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런 기상재해가 매년 연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된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