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자금 등 청년농업인 맞춤형 지원 확대
농지-자금 등 청년농업인 맞춤형 지원 확대
  • 김수용
  • 승인 2024.03.0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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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충북 옥천 청년농가 방문
권재한 실장이 청년농업인의 가공시설을 방문하고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권재한 실장이 청년농업인의 가공시설을 방문하고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정부가 청년농업인의 진입을 돕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2월 27일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을 필두로 충북 옥천군 소재 청년농업인 농가를 방문해 재해현황과 가공시설 등을 점검하고 청년농업인들의 영농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창업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1차 후계·청년농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부터 청년농업인에게 필요한 ‘초기소득, 농지, 자금, 주거’ 등의 정책을 종합지원하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그간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 현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좀 더 세밀한 정책설계를 하기 위해 이뤄졌다. 충북 옥천에서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아로니아 초콜릿을 생산하는 박준우 청년농업인은 정부가 지원하는 영농정착지원금과 대출지원 사업을 통해서 초기 정착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 진입해 성장할 수 있도록 ‘농지, 자금, 소득’ 등의 청년농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실장은 “역량 있고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농업에 진입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올해 청년농에게 우선 지원하는 농지공급 예산을 전년보다 45%늘려서 대폭 확충하고, 청년농 대출 우대보증도 최대 5억 원으로 확대해 청년농 융자도 본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현안을 해결하고 가시적인 정책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1월 25일 ‘농림축산식품 개혁추진단(이하 개혁추진단)’을 발족했다. 농식품부 개혁추진단은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농업과 전후방산업 등 농식품 전 분야에서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