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락시장 물량 줄고 금액 늘어
지난해 가락시장 물량 줄고 금액 늘어
  • 김수용
  • 승인 2024.03.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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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수의 거래량 매년 줄고, 수입산 큰 폭 증가
서울농수산공사, 2023년 청과부류 거래실적 분석 발표

지난해 가락시장 청과부류의 거래금액 가락시장 개장 후 최고 금액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농산물의 생산성 하락으로 거래물량은 줄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발표한 ‘2023년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가락시장 거래물량은 218만 8,157톤, 거래금액은 5조 2,953억 원으로 기록됐다. 이는 2022년보다 거래물량은 4만 7,539톤이 줄었으며, 금액은 2,936억 원이 증가했다. 일평균물량은 7,198톤으로 전년 대비 108톤이 하락했고 금액은 일평균 10억 8,000만 원이 증가했다.
거래물량이 가장 많은 월은 5월로 21만 2,407톤이 거래됐고 가장 적은 월은 2월로 14만 7,709톤이다. 과일 최대 거래량은 6월로 4만 8,720톤이며 최소는 2월로 2만 7,996톤이다. 채소는 17만 388톤으로 5월에 가장 많은 거래를 했으며 최소는 1월로 11만 6,632톤이다.
거래금액이 가장 많은 월은 추석 성수기인 9월로 5,195억 원이며 가장 적은 월은 7월로 3,938억 원을 기록했다. 과일 최대 금액으로는 9월로 2,006억 원이며 최소는 2월로 1,247억 원이다. 채소 최대는 3월로 3,239억 원이며 최소는 7월로 2,476억 원으로 나타났다.

# 정가수의 거래 점차 하락세

정가수의는 전체(상장예외 제외) 거래물량 대비 12.5% 거래금액은 전체 대비 11.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보다 물량은 8.9%, 금액은 1.3% 하락한 수치다. 정가수의 비예약 실적은 거래물량 14만 3,010톤, 거래금액 2579억1,000만 원이며 전년 대비 거래물량은 15.4%, 거래금액 15.0%가 각각 감소했다. 정가수의 예약 실적은 거래물량 7만 6,892톤, 거래금액 2024억1,8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거래물량 8.9%, 거래금액 26.3%가 각각 증가했다. 전자거래 실적은 거래물량 3만 1,416톤으로 거래금액 943억 5,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거래물량 13.2%, 거래금액 3.9%가 각각 감소했다.
도매시장법인별로 정가수의 거래는 서울청과, 농협(공), 중앙청과, 동화청과, 한국청과, 대아청과가 전체 물량 대비 각각 13.8%, 13.7%, 14.0%, 13.0%, 5.2%, 15.6%를 거래했다. 금액별로는 전체 금액대비 14.5%, 10.7%, 12.5% 12.6%, 4.8%, 18.2%를 기록했다.

# 금액은 늘고 물량을 줄고

법인·부류별 거래물량 1위는 대아청과로 44만 1,890톤을 거래했고 거래금액 1위는 중앙청과로 9,735억 1,600만 원을 기록해 매출 1조 클럽에 성큼 다가섰다. 과일부류 물량·금액 1위는 중앙청과(14만 5,768톤, 5,858억 3,400만 원)이었으며 채소부류 1위는 대아청과(44만 1,890톤), 금액 1위는 동화청과(7350억 400만 원)로 집계됐다. 
도매시장법인별로 전년 대비 서울청과는 물량·금액 증가했고 대아청과는 물량·금액 모두 감소했다. 농협(공), 중앙청과, 동화청과, 한국청과, 상장예외는 물량은 감소했으나 금액은 증가했다.
물량 기준으로 서울청과는 일반과일류·조미채류·양채류, 농협(공)은 일반과일류와 채소과채류, 중앙청과는 일반과일류·과일과채류·조미채류, 동화청과는 엽채류와 조미채류, 한국청과는 조미채류·채소과채류·엽채류, 대아청과는 엽채류와 근채류, 상장예외는 기타채소와 조미채류의 비중이 높았다.
금액 기준으로 서울청과·농협(공)·중앙청과는 일반과일류와 과일과채류, 동화청과는 엽채류와 일반과일류, 한국청과는 조미채류와 엽채류, 대아청과는 엽채류와 근채류, 상장예외는 조미채류와 기타채소의 비중이 높았다.
상장예외는 전체 거래물량이 16만 9,573톤으로 가락시장 전체 대비 7.7% 차지했고, 전년보다 5.9%가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6055억 8,900만 원으로 전체 대비 11.4%며, 전년대비 0.2% 증가했다.

# 수입산 거래·금액 큰 폭 증가

가락시장의 수입산 거래실적은 전년 대비 거래물량은 21만 9,419톤으로 전년 대비 15% 늘어났고 거래금액도 5,325억 9,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산 거래물량·거래금액 1위는 상장예외로 5만 3,470톤으로 2,007억 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입산 과일부류 물량 1위는 동화청과로 2만 4,324톤, 금액 1위는 상장예외로 1,123억 5,600만원이었다. 도매시장법인 중 물량 1위 동화청로 2만 4,324톤이며 금액 1위는 중앙청과로 669억 5,900만 원을 기록했다. 수입산 채소부류 물량·금액 1위는 상장예외로 각각 3만 8,022톤, 883억 7,9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도매시장법인 중 물량·금액 1위는 동화청과로 각각 2만 5,746톤, 349억 5,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수입산 거래물량 1위는 바나나로 나타났으며 양파, 당근 , 콩나물, 오렌지, 숙주나물, 파인애플, 포도, 브로콜리, 키위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산 거래금액은 바나나, 양파, 오렌지, 망고, 체리, 키위, 포도, 파인애플, 당근, 마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