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첨단기술 활용 통해 수출산업 육성
종자, 첨단기술 활용 통해 수출산업 육성
  • 김수용
  • 승인 2024.02.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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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종자산업진흥센터와 입주기업 간담회 개최

정부가 농업 반도체인 종자를 수출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의견청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지난 15일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종사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 및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품종개발에 필요한 육종 포장 및 연구시설 지원 등을 갖춘 종자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54ha 규모에 현재 18개 기업이 입주해 기술혁신과 기업 성장지원을 통한 규모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종자 기업들은 우수품종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해 전통육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개발된 우수한 품종의 산업화를 위해 관련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고부가가치 종자 생산을 위한 지원시설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디지털육종 등 첨단정밀기술 활용을 촉진하되, 업계의 발전 수준을 고려하는 기술 산업화 연구개발을 투자하고, 종자기업(기능성 종자개발), 농가(계약재배), 소재기업(제품생산)간 협업모델을 확산하며, 코팅·펠렛팅·프라이밍 등 처리로 고부가가치 종자를 만들기 위해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종자가공처리센터(126억 원, 2024년 착공)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 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식정책실장은 입주기업인 아시아종묘의 육종시설과 육종현황을 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고품질 품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종자산업 관련 지원을 지속해 우수한 국산 종자가 농업인 소득으로 연계되고, 수출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