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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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4.02.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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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 물빠짐 불량한 포장 적용약제 살포해 노균병 예방
종자 파종 묘삼밭 수분관리 철저히 해야

 △마늘 ․ 양파 = 얼었던 땅이 풀리면 웃거름을 주도록 하고 생육 상태에 따라 비료량을 조절하여 너무 많은 양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포장에서 땅이 얼었다가 녹을 때 서릿발 피해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솟구쳐 올라온 포기는 즉시 땅에 잘 눌러주거나 흙덮기를 실시한다.
잡초의 발생이 많으면 양파 수량에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에 제초해 주도록 하고 작업 시에는 뿌리나 잎이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
한지형마늘은 잎(싹)이 10·15cm 정도일 때 유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연약하게 자란 포장이나 물빠짐이 불량한 곳에서 노균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2월부터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피해를 사전 예방한다.
고자리파리는 뿌리나 인경을 가해하여 아랫잎부터 노랗게 말라 죽게 하므로 피해포기를 완전히 뽑아내고 적용약제 처리한다.

△고추 = 육묘 중기는 본잎이 2∼3매 정도 나와 묘가 왕성하게 발육하는 단계로 균형적인 생육을 하도록 하기 위해 광합성을 촉진하고 양분전류가 합리적으로 일어나도록 관리해야 한다.
저온기에는 물을 조금씩 자주 주는 것보다 한번에 뿌리 밑까지 젖도록 주어야 온상 내의 온도가 내려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잘록병 방지를 위해서는 야간의 저온을 방지하고 육묘상이 과습 되지 않도록 한다.
육묘 중 저온피해를 받았을 경우 응급처치로 요소 0.3%(물 20ℓ당 요소 60g)액을 잎에 뿌려주어 생육을 회복시킨다.

△사과 정지·전정 = 정지·전정 목적은 수관 내부에 햇볕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하여 과실이 달리는 부분을 고르게 분포시켜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
적당한 생장과 균일한 결실이 항상 균형 있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여 고품질의 과실 생산과 관리 작업의 편리 도모한다.
겨울철 전정은 일반적으로 나무의 골격을 재배형태에 맞게 수형을 교정하거나 나무 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신규과원 조성 = 과원 조성 시 과종별 적합한 토양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토양 조건이 불리할 경우 나무를 심기 전에 개량하거나 이미 심겨진경우 연차적으로 토양을 개량해야 한다.
묘목은 낙엽이 진 후 땅이 얼기 전에 심는 가을심기와 이듬해 봄에 땅이 풀린 다음 심는 봄심기가 있는데 겨울이 춥고 건조한 지역은 가급적 봄에 심는 것이 언 피해 등을 줄일 수 있다.
봄심기는 뿌리가 활동하기 이전인 이른 봄에 토양이 해빙되면 즉시 심어야 하는데 늦어도 3월 중·하순까지는 심어야 한다.

△화훼 = 심비디움 동절기 출하는 서늘한 곳에서 잘 생육하는 상록성 다년초로, 1화경에 15개 정도의 꽃이 착생하여 매우 아름답고 화려하며, 꽃의 감상 기간이 2개월 정도로 길다.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네덜란드 등의 전 세계에서 분화 또는 절화로 유통되고 있으며, 국내 화훼 분화의 ⅓을 정도 차지할 정도의 주요 화훼작물로 취급한다.
심비디움은 촉성 또는 반촉성재배의 주 출하시기가 1~3월에 동절기이다. 심비디움 분화는 화경 당 개화가 50~60% 이상 개화되었을 때 수확하여 출하한다.

△인삼 = 봄철 얼었던 땅과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물이 고이는 고랑이나 배수가 불량한 인삼밭에서는 과습으로 인해 인삼 뿌리가 부패하거나 2차적으로 병해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두둑 및 고랑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인삼밭에 서리발이 심할 경우에는 동해 및 건조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복토를 실시하고 가볍게 진압하는 것이 좋다.
종자를 파종한 묘삼 밭은 모래를 1.5cm~2cm로 덮어줘 늦추위로 인한 종자가 얼거나 봄에 출아할 때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포장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폭설로 해가림 시설 피해를 입은 인삼밭에서는 빠른 시일 내 복구해 봄철 늦서리와 저온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폭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차광망을 걷어 놓은 밭에서는 다시 설치해 두둑의 온도 변화를 줄이면 인삼 머리가 썩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지난해 가을 잦은 강우로 파종을 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해동이 되면 보관해 두었던 종자는 개갑이 잘 된 것을 선별해 종자가 발아하기 전에 최대한 빨리 파종 해준다.

■주간날씨와 농사
● 이번 주 농사날씨(’24. 2. 18. ~ 2. 25.) [기상청 발표(’24. 2. 15., 6:00)]
(기온) 아침 기온은 ­5~13℃, 낮 기온은 2~20℃로 평년(최저기온 ­6~3℃, 최고기온 5~12℃)과 비슷하거나 높은 분포를 보이겠지만, 기온의 변화가 크겠음. 특히, 18~20일 기온(아침 기온 ­3~13℃, 낮 기온 6~20℃)은 평년보다 10℃가량 더 높겠음.
(강수) 18일 오후~20일은 전국에, 21일은 경상권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음. 21~22일은 강원영동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음. 
● 이번 주 농사정보(’24. 2. 19. ~ 2. 25.) [농촌진흥청 주간농사정보 제8호]
(벼농사) [볍씨 준비] 자가채종 및 자율교환 종자 사용할 때는 종자활력검사를 받은 후 사용 [종자 신청] 기간 : 2.15.~22., 방법 :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
(밭작물) [맥류] 봄파종 적합 품종 선택, 파종 시기는 2월 중~하순(한계기 3월 5일), 가을파종 맥류 남부지방 2월 중~하순 웃거름 주기 [정부보급종신청] 신청기간(읍면동) : 2.1.~3.15. 공급 품종 : 두류 8품종
(채소) [마늘·양파] 웃거름주기, 서릿발 피해, 싹 꺼내기, 노균병, 고자리파리 등 방제 [봄배추] 육묘상 온도, 수분, 비료관리, 추대예방 적정 온도 유지
(과수) [신규과원 조성] 사양토 선택, 녹비작물 재배(1~2작기), 암거배수 설치, 겨울에 춥고 건조한 지역은 가급적 봄 식재(3월 중·하순 전에 식재)
(특작) [인삼] 해빙기 인삼밭 습해 예방을 위해 배수 관리에 유의하고 종자를 파종한 묘밭은 늦추위 피해 방지를 위해 모래를 1.5~2㎝ 덮어줌

<농촌진흥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