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트렌드 따라잡기 - 쌈채류
유통트렌드 따라잡기 - 쌈채류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4.02.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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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 유무가 품질 평가 1순위
여름철 기후이상으로 가격 변동폭 커

쌈채류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꾸준히 감소하다 일정수준으로 정체되고 있다. 
대표적인 쌈채류 품목인 상추의 경우 2005년을 기점으로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양채류에서 대표적인 쌈채류 품목인 케일도 2088년 이후 감소세다. 쌈채류 생산량 역시 감소하고 있으나 단의 증가로 일정부분 유지되고 있다.
상추는 연중 출하되며 주로 경기, 충남, 전북지역에 집중돼 있고 여름철에는 강원지역에서도 일부 생산된다. 깻잎도 연중출하가 되고 있으며 충남과 경남에 집중돼 있다. 11월부터 익년 5월까지 경남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며 이후 6월부터 10월가지 충남지역에서 추로 생산된다. 충남과 경남의 반입비중이 연중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경남 밀양과 충남 금산지역의 점유율은 약 80% 이상이다.
로메인은 강원, 경기 지역이 주요 산지로 여름철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기는 주로 경기 이천, 양평, 여주, 안성, 광주 등 경기도 전역에서 생산한다. 7~9월의 경우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강원 평창지역의 비중이 높다.
양상추는 11월~익년 4월까지 주로 경남 의령, 합천, 하동, 전남 광양에서 출하된다. 5월~10월까지 강원 횡성, 평창지역에서 출하되며, 이 시기 수입산 양상추와 경합된다. 
겨자잎류(적겨자, 청겨자)는 연중 경기 이천, 여주, 양평, 광주지역에서 출하되며, 일부 충북지역에서도 출하된다. 케일도 경기 지역에서 주로 출하된다.
최근에는 고수 소비가 늘어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 시설재배 증가로 연중 출하

시설재배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쌈채류는 연중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양채의 경우 대부분의 품목이 경기도 지역에서 연중 시장으로 출하되고 있다.
주로 쌈채소용으로 중·소형마트나 식당이 주를 이루나, 샐러드나 음식의 장식용등의 수요도 상당 수를 차지한다.
상추와 깻잎 모두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2010년대 이후 급격한 기상이상 현상 등의 발생으로 생산량 변화와 상품성의 영향으로 미치게 되면서 가격 변동폭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과거 20년 전과 비교해 여름철 가격의 변동폭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반입량이 3~5월은 과거 대비 감소했으며, 10~12월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케일의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인데 이는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쌈채소의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반입량과 가격 모두 연중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엽채류 4kg 단위 포장

엽채류인 상추와 깻잎의 경우 주로 4kg, 양채류의 경우 2kg 중심으로 최근 1kg 단위도 증가하고 있다. 상추와 깻잎의 경우 4kg 포장박스 중심이며, 양채류의 경우 2kg 포장박스가 중심인 가운데, 일부 품목의 경우 단묶음의 형태로 출하되기도 한다.
여름철의 경우 기존의 포장단위보다 양을 줄여 소포장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쌈채류의 특성상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선도를 유지하기 어려워 기존  포장단위에서 절반 정도로 포장단위로 낮추는 것이 농가나 중도매인 모두에게 적절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 병충해 흔적 없어야

도매시장 종사자가 쌈채류의 품질을 평가할 때 병충해 유무>색택>크기>식감 순으로 중요하게 여긴다. 잎이나 줄기 등 전체적으로 병충해의 흔적이 보이지 않고 깨끗한 상태의 상품을 선호한다. 쌈채의 종류에 따라 본연의 고유색을 선명하게 띄는 것을 좋아한다. 포장박스에 쌈채류들이 균일한 상태로 출하된 상품을 선호하며 품목별 고유의 식감이나 향이 잘 나타고, 아삭한 것이 선택된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