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식시장 300조원으로 키운다
전 세계 한식시장 300조원으로 키운다
  • 김수용
  • 승인 2024.02.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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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발표

전 세계적인 한식 인기에 발맞춰 정부가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한식이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구성했다고 발혔다.

그간 민관의 노력으로 일궈낸 한식 확산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가치와 매력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전세계 한식 산업규모를 2021년 152조 원에서 2027년 300조 원 규모로 키운다. 해외 한식당은 1만 5,000개로 늘리고 미쉐린급 스타(우수) 한식당 100개소를 육성해 품격있는 한식문화를 알린다. 또한  세계 미식시장에서 한식 브랜드 이미지 확립(Adventurous Table), 10대 한식 글로벌 용어 선점, 15개 K-미식벨트를 2027년까지 조성한다.

농식품부는 작년 5월 ‘한식 산업 발전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분야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수요에 기반 한 3대 분야 10대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한식 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인력 전문성을 제고하는 한편, 한류 열풍을 활용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내실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기존 조리학과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던 교육 프로그램을 현직 종사자까지 확대해 현재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 5곳, 250여명에 대한 지원을 2027년까지 8곳, 6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식품기업과 협업해 청년 셰프들에게 미쉐린 스타 한식당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산업간 연계 강화를 위해 힘쓴다. 한식 조리사 자격증 제도도 업계 활용성, 시장 트렌드 등을 고려한 실기 메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한다. 아울러 해외 유명 요리학교 내 정규 한식 조리과정 개설을 올해 2곳을 시작으로 2027년 5곳까지 확대하는 등 해외에서도 한식 우수 인력을 양성한다. 한식 레시피 100선을 정밀화·디지털화하고 전통주 페어링, 대표메뉴 먹는 방법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콘텐츠 제공을 강화한다. 

또한 한식의 가치 확산을 위해 브랜드 키워드(Adventurous Table)를  도출, 한식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린다. 한식 브랜드 로고는 상반기에 확정해 공개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한식산업이 K-컬쳐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미식메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