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트렌드 따라잡기 - 단감
유통트렌드 따라잡기 - 단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4.02.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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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당도는 성공 열쇠
면적 줄지만 생산 더 줄어 가격 유지

단감재배면적은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소비자의 단감 소비가 감소하면서 단감 재배농가의 수익성 감소로 폐원을 하는 농가가 증가하면서 90년대 후반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감소세이다. 특히, 껍질을 깎아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소비자의 편의성에 맞지 않으면서 소비량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 단수의 변동폭은 크지만 재배면적의 변동폭은 일정하다.
떫은 감의 재배면적은 봄과 여름 생육시기에 자연재해가 발생과 또 작황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시세하락이 나타나면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재배면적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단수의 증가로 생산량은 일정수준 유지되고 있다. 재배면적의 변동률이 단수의 변동률보다 높은 상황이다.
단감의 주요 산지는 전남과 경북 및 경남 지역이 중심이며 전남과 경남이 전국 재배면적의 약 85%를 차지한다. 전국 시·군별 주산지는 상위 10개 시·군이 전체 재배면적의 약 60% 를 차지하지만 상위 10 시군·군의 비중이 높아지다 최근 다시 하락세다. 단감의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전체 단감의 재배면적 감소와 함께 주산지 시·군의 재배면적도 감소하고 있다. 
떫은 감의 주요 산지는 경기도 이남 충청, 전라, 경상 권역이 중심이다. 전국 시·군별 주산지는 상위 10개 시·군이 전체 재배면적의 약 60%를 차지하고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주요원인으로는 주요 주산지의 경우 대부분 농촌지역으로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이 꼽힌다.

# 10월 말까지 최대 출하시기

단감은 9월 중순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나오며 이후 다음해 4월까지 저장된 단감이 시장에 출하된다. 9월 서촌을 시작으로 햇 단감이 시장에 출하되며 10월 초~중순 태추를 시작으로 이어서 상서·송본이 시장에 출하된다. 10월 말~11월 초 단감 대표품종인 부유가 시장에 출하되며 12월~다음해 4월 까지 저장된 부유 단감이 시장에 출하된다.
9월 대봉감과 약시가 시장에 출하해 약시는 12월, 대봉은 다음해 1월까지 시장에 출하된다.
단감과 떫은 감(대봉감, 약시등)의 소비량의 지속적인 감소세다. 주요원인으로는 최근 맛과 함께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껍질을 깎아 먹거나 손에 과즙이 묻어나오는 점이 편의성을 저하 시키면서 소비자의 소비량을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단감과 떫은 감(대봉 및 약시)의 경우 10월이 최대 반입량을 보인다. 단감은 11월까지 반입량이 최대를 보인 이후 점차 감소한다. 

# 생산량 감소로 가격 상승세

단감은 과거에 비해 전체적으로 가격이 상승추세다. 조기출하에 따른 고단가가 형성되면서 9월 가격이 크게 상승한 이후, 10월부터 다음해 4월 까지 가격이 안정세다. 
떫은 감(대봉 및 약시)은 생산량 감소와 홍수출하 조절로 연중 가격이 안정세다. 생육시기 자연재해 그리고 작황호조에 따른 시세하락이 연이어 오면서 대봉감 생산량의 감소와 일시적 홍수출하를 피하기 위해 산지에서 약시의 출하량을 조절한다.
단감은 재배면적의 감소와 함께 최근 생육시기에 발생하고 있는 기상이상 현상의 발생까지 전체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다. 떫은 감도 재배면적의 감소와 생육시기의 자연재해 그리고 홍수출하에 따른 시세하락을 막기 위한 출하조절로 상승세다.
과거 15kg를 중점으로 10kg과 함께 단감의 주요 포장단위로 변경됐다. 현재는 14~20과 정도의 크기가 큰 단감을 5kg 포장단위로 명절 선물용으로 그리고 이후에는 일반 소비용 10kg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선물용은 5kg뿐만 아니라 이보다 더 작은 단위도 나오고 있다. 대봉감과 약시도 15kg 위주에서 점차 5kg와 10kg등 소포장화로 변화가 진행중이다.

# 달고 아삭한 식감 선호

도매시장 종사자가 단감의 품질을 평가 시 우선순위로 맛>외관>식감>색깔>경도의 순으로 조사됐다.
15Brix 이상의 당도를 갖춰야 맛있는 단감으로 꼽히며 과실 표면이 깨끗한 것을 선호한다. 부유의 경우 겉표면이 깨끗하지 않은 것은 가격하락의 원인이 되며 단감의 꼭지부분도 꼭지가 뜨는 것(웃자란다)의 경우 상품성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된다. 식감은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상태를 가장 선호한다. 색깔은 주황빛이 과실에 들어야 하며, 좀 더 진할수록 선호한다. 부유의 경우 진한 주황빛이 드는 것을 선호하며 다른 단감과는 다르게 태추의 경우 과실 겉면에 발생하는 검은 멍에 따라 색깔의 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경도는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들어야 하는 것을 선호한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