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모밀

약모밀은 잎이 메밀과 유사하며 전초를 약으로 사용한다는 뜻에서 유래됐다.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약모밀의 지상부를 일컬어 어성초라는 이름의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약모밀은 항염, 항암, 해독 작용이 있어서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준다. 특히 정유를 함유하고 있는데 메틸노닐케톤, 미르센 등이 주성분이다. 

전초를 약으로 쓰는데, 즙채 또는 증약이라고 부른다. 여름철 꽃피는 시기에 전초를 뜯어 그늘에 말려 쓴다. 곪는 데와 치질, 자궁염에 해독제로 쓰며 임질, 요도염 등에 이뇨제로 쓴다. 동맥경화증에 일상적으로 차를 달여 마시면 효능이 높다. 민간에서는 생초로 즙을 내어 헌데, 무좀, 치질, 뱀독, 옻에 올랐을 때 바른다. 

주의사항으로는 사람들은 이것을 생것으로 먹기 좋아하지만, 오래 먹으면 양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