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이달의 신간
농촌진흥청, 이달의 신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4.01.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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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청년 성공스토리’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해 열린 청년농업인 영농생활 수기 공모전 수상작과 입선작을 엮어 ‘농촌 청년 성공스토리’를 펴냈다.
이 책은 귀농, 가업승계 등 여러 통로로 농촌에 정착한 청년농업인 26명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며, 전문 농업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좌충우돌 성장기이다. 
특히 농업 기술을 배운 방법, 영농활동 중 마주한 위기 해결 방법, 이웃들과 잘 지내는 방법, 후배 청년농업인에게 전하는 조언 등 예비 청년농업인과 영농 정착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에게 도움 되는 내용이 알차게 담겨 있다. 

 

‘2023 농작업 안전재해 주요통계’

행정안전부, 경찰청,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이 조사한 농업 분야 안전재해 현황 자료를 종합해 ‘2023 농작업 안전재해 주요통계’를 발간했다.
농업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병과 손상, 농업기계 관련 사고 유형, 온열질환 발생자 현황 등 연도별 자료를 표와 그래프 등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 교육 및 정책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각 자료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검색 경로도 함께 실었다.
책은 △제1부 농업인 업무상 질병 및 손상 현황(2017~2022, 농촌진흥청) △제2부 농업기계 사고(2017~2021, 행정안전부) △제3부 농업기계 교통사고(2018~2022, 경찰청/도로교통공단) △제4부 보험 기반 재해(2018~2021,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 △제5부 온열질환 및 감염병(2020~2023, 질병관리청) △제6부 농가·영농 형태(2018~2022, 통계청/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로 구성됐다.

‘농업생태계 생물다양성 실태조사 결과 데이터북’

농업 분야 기후변화 영향평가를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담은 ‘농업생태계 생물다양성 실태조사 결과 데이터북’을 발간했다.
이 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생태계 생물다양성(초본류, 거미류, 곤충류 대상) 실태조사 후 대상별 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책에는 초본류, 거미류, 수서딱정벌레류, 나비류, 말벌류 등 총 5개 분류군을 대상으로 조사 개요를 비롯해 실태조사 결과를 담은 그래프와 조사 결과의 의미 등이 담겨 있다.
초본류의 기후변화 지표식물 7종의 분포 양상을 보면 꽃마리, 냉이, 서양민들레는 전국에 분포하고 광대나물과 큰개불알풀은 제주, 전북, 전남, 경남에, 큰망초는 제주와 전남에, 서양금혼초는 제주에 주로 분포했다.
거미류는 조사하는 동안 조사 지역에서 종 수, 발생 밀도가 감소했고, 수서딱정벌레류는 평균 5.9종 관찰됐는데 애기물방개, 꼬마줄물방개, 사돈물땡땡이, 애물땡땡이 순이었다.
나비류는 전국적으로 배추흰나비가 가장 우점했다. 네발나비, 남방부전나비, 노랑나비, 남방노랑나비가 그 뒤를 이었다. 말벌류는 조사 지점에서 평균 2~4종 포획됐고, 매년 포획 종수가 줄어들었다.

‘국내 주요 살균제의 특성과 이해’

농업인들이 농작물 병 방제에 참고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에 등록된 살균제 정보를 담은 ‘국내 주요 살균제의 특성과 이해’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에 등록돼 사용되고 있는 124성분 살균제의 ▲작용기작 표시 기호 ▲상표명 ▲적용 대상 범위 및 작용경로 ▲작용점 ▲저항성 발생 정보 ▲교차 저항성 발생 가능성 ▲흡수(침투) 및 이동(이행) 등 상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
농업인이 농작물에 발생하는 병의 예방, 방제를 위해 살균제를 선택할 때 참고하면 그 특성을 잘 이해함으로써 효율적으로 병을 방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추냉이, 이렇게 키우면 되네’

톡 쏘는 맛과 알싸한 향으로 사랑받는 고추냉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높은 부가가치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고추냉이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고추냉이 재배 간단 안내서(매뉴얼)’를 펴냈다.
배춧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인 고추냉이는 우리나라에서 태백, 철원 등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며, 전국으로 재배가 늘고 있다. 2022년 기준 약 3톤 정도의 뿌리줄기가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책에는 고추냉이의 형태적 특성 외에도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온도, 습도, 빛, 물 관리 등 재배 기술, 진딧물, 나방 같은 병해충 방제 방법, 뿌리줄기와 잎 포장 등 수확 후 관리 방법을 알기 쉽고 간결하게 담았다.
또한, 고추냉이의 이용과 영양성분, 매운맛 성분, 약리 작용 등도 함께 실었다. 생선과 육류 요리의 비린내를 줄여주는 향신료로 주로 활용해 온 고추냉이는 최근 색다른 맛을 즐기는 소비층 증가로 식재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고추냉이는 염증을 감소시키고 다양한 박테리아에 대해 항균 효과가 있으며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농촌진흥청은 고추냉이를 주로 재배하는 태백, 철원 등에 있는 지방농촌기관에 책을 배부하고 현장 기술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