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 새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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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4.01.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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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농 ‘아그리파지’ 
화상병 방제용 항생제 체계처리에 가장 적합

㈜경농의 ‘아그리파지’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등록된 화상병 전문 약제다. 화상병균에 작용하는 박테리오파지를 실용화했다. 아그리파지의 99%는 물로 이뤄져 있어 일반 작물보호제와 혼용해도 안전하다. 항생제 살포 전후 아그리파지를 처리해도 밀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이유다. 아그리파지는 화학농약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항생제와 함께 화상병 방제 체계처리에 적합하다.
‘아그리파지’는 화상병균이 식물 감염을 시작하는 15~25℃ 조건에서 살포 이후 최대 3주간 효과를 발휘한다. 병원균에 침입한 뒤 자가복제, 복제된 박테리오파지들의 병원균 파괴라는 작용기작을 거친다. 특히 한 개의 박테리오파지가 화상병균에서 175배로 자가증식되는 과정을 통해 생물 농약의 장점인 지속성도 가진다.
항생제의 속효성과 생물농약의 지속성을 모두 겸비한 제품이 아그리파지다. 아그리파지는 화상병에 대한 활성을 검증받은 박테리오파지 혼합체로 구성돼 있다. 유전학적으로 구분된 파지 복합체로 인해 현재의 여러 화상병균 레이스(병원균의 한 종이나 분화형 또는 변동 중 기주의 품종에 대한 기생성(병원균)이 다른 것)와 향후 발생 가능한 화상병 병원균 레이스에 대응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아그리파지는 이러한 특장점을 인정받아, 2023년에 화상병 방제용으로 36개 시군에서 사용됐다. 약제의 특장점, 혼용 안전성 등에 대한 지도기관과 농가들의 평가도 우수하게 나타났다.

㈜경농 ‘두레온’
효과좋고 오래가는 토양진딧물 약제

㈜경농의 ‘두레온’은 완전히 새로운 신규 계통(IRAC 36)으로 기존 약제의 저항성 진딧물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두레온의 유효성분은 딤프로피리다즈로, 현음기관에 영향을 주는 작용기작을 갖고 있다. 현음기관은 곤충의 균형잡기, 중력감지, 운동감지 등에 관여하기 때문에 딤프로피리다즈를 접촉하거나 섭식한 해충의 활동을 강력하게 억제할 수 있다.
이밖에도 토양 입제에서 가장 중요한 수용해도가 29g/ℓ로 대조약제보다 약 50배 높아 약제가 뿌리를 통해 빠르게 이동해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반수치사농도(LD50)가 ‘43.3㎍(경구독성)/마리’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11㎍ 이상이면 벌독성이 없는 안전한 약제로 평가한다.

㈜경농 ‘장풍’
속효성과 지효성 겸비한 응애 전문약제

(주)경농의 ‘장풍’은 아바멕틴의 속효성과 스피로메시펜의 부화 억제효과(지효성)가 겸비된 응애 전문 약제다. 과수와 채소류 등 다양한 작물에 적용 가능하다. 응애 방제의 핵심인 ‘전 생육단계 방제’가 가능해 응애의 알부터 성충까지 모든 과정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약제처리 14일 후 점박이응애 성충과 약충의 수를 조사한 결과, 약 96.2%의 방제효과를 나타냈다. 속효성과 지속성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점박이응애 방제율이 약제 처리 7일 후 95.9%로 속효성이 우수했고, 처리 21일 후에도 92.4%로 높은 수준을 보이며 높은 지속성까지 입증했다.
또한 장풍은 응애뿐만 아니라 배 꼬마배나무이에 대해서도 방제효과가 우수하다. 감귤을 비롯해 배, 복숭아, 사과 등 과수작물과 딸기, 참외 등 원예작물에도 등록돼 다방면 사용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