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영 대전세종충남북품목농협협의회장
권오영 대전세종충남북품목농협협의회장
  • 김수용
  • 승인 2024.01.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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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간 상생과 화합으로 지역경제 발전 견인
“진정성으로 품목농협 단합 이끌 것”

지난 5일 대전원예농협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남북품목농협협의회에서 새 수장으로 권오영 예산능금농협 조합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권오영 신임 회장은 품목농협 간 상생과 화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충청 농업이 될 수 있도록 조정자의 안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정기적인 협의회를 개최하고 품목, 날씨, 지역 등의 이슈를 회의를 통해 중지를 모아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농협중앙회나 정부에 의견이 개진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권오영 회장은 “그동안 친목을 위주로 조합 간 화합을 도모하고 동시에 품목농협에 대한 관심을 증진하기 위한 협의회가 진행됐다”면서 “앞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나 각종 무역협정 등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지혜를 모아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협의회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그간 품목농협의 지역·품목별 차이로 인해 협의회가 좀 흐트러진 면도 없지 않았던 만큼 이제는 하나로 중지를 모아 같이 나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화합과 상생을 전제로 사업이 진전될 수 있도록 조합장 분들도 정으로 함께 협의회를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권 회장은 품목조합이 생산자 위주의 경제 사업을 위주로 조합을 운영하다보니 도시의 농협보다 경영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생산자의 자부심을 가지고 한걸음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권오영 회장은 “자연재해가 늘고 환경이 변해가면서 기후변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농업이라는 산업은 기후변화를 현장에서 가장 빠르고 크게 체감할 수밖에 없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며 “그럼에도 농업은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서의 무한한 가치와 성장 동력을 가진 산업이라고 여겨지고 있는 만큼 변해가는 영농환경 속 하늘만 볼 게 아닌,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등을 동반해 선제적으로 준비해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산물 수입 개방의 흐름 또한 걱정만 할 게 아니라 한국산 농산물만의 우수성 증대를 기반으로 외국산 과일 수입 확대에 미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신품종, 신소득작목 등의 발굴하고 스마트팜 등을 활용해 농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 회장은 “공격적인 경영마인드를 바탕으로 빠른 대처를 추진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 및 품종을 개발함과 더불어 조합원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면 튼튼한 농업, 발전적인 농업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문제점을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는 원예농협의 조합장들과 함께 손을 잡고 우리 충청의 농업이 빛날 수 있도록 대전세종충남북품목농협협의회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