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비하는 품목농협 - 수원지구원예농협
기후변화 대비하는 품목농협 - 수원지구원예농협
  • 권성환
  • 승인 2024.01.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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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대비 다방면 지원사업 및 시기적절 영농교육 실시
수원지구원예농협 노지채소 품목별협의회는 지난해 6월 22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수원지구원예농협 노지채소 품목별협의회는 지난해 6월 22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수원지구원예농협(조합장 이용학)은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방면 지원사업을 통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 또한 각 품목별 협의회를 통한 시기적절한 영농교육을 실시해 농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다뤄 조합원들의 참석률과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 농산물 유통 전초기지 역할

수원지구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는 국내 우수한 농산물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내에서 재배되는 각종 농산물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2004년 경기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에 설립된 산지유통센터는 총면적 8,840㎡(2,674평) 규모로 전처리장 1,345㎡(407평), 과일선별장 1,802㎡(544평), 본관 1,223㎡(369평)으로 이뤄졌다. 
APC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HACCP을 도입하고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동선설계 등 위생 및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포장공정에서 원료처리 방향으로 이동 관리하는 공조환기 설비를 했으며, 고품질 유지를 위한 전처리실 15도 미만, 포장·완제품 보관 유통 4도 미만, 원료와 제품온도 5도 미만, 포장전 완제품 5도 미만 등으로 공정과정과 취급품종에 따른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습도관리, 결로방지, 분진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갖췄으며, 청정도 100,000  Class, 정기적인 방역 시스템 관리 및 생산종사자의 철저한 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청결하고, 꼼꼼한 관리를 통해 농업인에게는 고수익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농산물 유통과정에서 품질저하를 방지하고 출하시기를 조절해 대외 유통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급식, 국방부 등에 물건을 납품해 국내 농산물 소비에도 앞장서고 있다.

수원지구원예농협은 지난해 11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영농자재물품을 지급했다.
수원지구원예농협은 지난해 11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영농자재물품을 지급했다.

# 조합원 소득증대 및 복지증진 위한 다방면 사업 실시 

수원지구원예농협은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자금·자재 및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킴을 목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조합원들의 소득증대 및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수원원협은 작물보호제(농약), 포장자재(포장박스, 자재 등), 과일봉지, 원예용비료 및 4종복비, 친환경농업자재, 인공수분용 꽃가루 보조지원, 시설채소 외피사업(비닐) 등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영농자재구입비 부담완화를 위해 농약, 비료 자체보조금도 증액했다. 지난해에는 농약과 비료 구매 지원 비율이 대폭 증가됐다. 
또한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면서 농가들의 피해가 매년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원지구원예농협은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원예시설보험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추가적인 농협 자체 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자부담을 완화 시켜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작업 편이 제공을 위해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영농기계 지원사업을 실시해 조합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농작업 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전 조합원(680명)을 대상으로 1억4,960만 원 상당의 영농자재물품을 지원했다. 6월에는 본점 회의실에서 충전식 분무기를 145명 조합원에게 보급했다. 
아울러 수원지구원예농협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한 냉해와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농가를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며,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품종 발굴 및 육성해나갈 예정이다.
이용학 수원지구원예농협 조합장은 “힘든 상황 속 조합원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 사업을 늘려 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지구원예농협은 지난해 농협 최고의 영예라 불리는 총화상을 수상했다.
수원지구원예농협은 지난해 농협 최고의 영예라 불리는 총화상을 수상했다.

# 시기적절한 영농교육 실시  

수원지구원예농협은 영농교육 시 시기적절을 강조하며 품목농협의 현안과 농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다뤄 조합원들의 참석률과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교육에는 연구 강사들을 초빙해 전문지식을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하며 일방적인 강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질의응답을 통해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수원원협 조합원이라면 시설채소, 노지채소, 배, 포도, 복숭아 등 품목별 협의회에 자동으로 가입돼 있는데, 각 품목에 맞는 재배 및 관리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 작목이 변경된 조합원은 농가소득지원팀을 통해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이렇게 실시되는 교육은 영농이 시작되는 시기부터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영농작업, 발생 예상 병해충의 인식 및 방제, 기타사례 등의 사례를 교육을 통해 농가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PLS(Positive List System·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강화에 대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PLS 교육으로 농가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농약의 성분과 목록을  알기 쉽게 교육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관습적으로 저가의 농약이나 다른 품목에 적용된 농약을 사용하면서 오는 농약 오남용 방지에 도움이 주기 위함이다. 이렇게 실시되는 다양한 병해충 교육은 영농이 시작되는 시기부터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혁신적 경영전략 … 각종 수상 쾌거

이와같은 노력으로 수원지구원예농협은 각종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특히 지난 2019년 이용학 조합장 취임 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통해 경영 위기에 처한 수원지구원예농협을 전국적으로 안정적이고 뛰어난 평가를 받는 농협으로 발전시켰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수상 내역을 살펴보면, 구조개선 추진 우수상, 경기농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 비이자이익 부문 BEST OF THE BEST CEO, 함께하는 경기농협 조합장, 경기농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 산지유통혁신대상 등 각종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농협 최고 권위와 영예라 불리는 총화상을 수상했다. 
이용학 수원지구원예농협 조합장은 “각종 수상은 일부 개인이 잘해서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다”며 “조합원과 임직원들과 하나되어 받은 뜻깊은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 / 이용학 조합장
“튼튼하게 내실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이용학 수원지구원예농협 조합장은 “우리 농협은 사업실적 및 손익 각 분야별로 지난해 일취월장한 성장을 이뤄냈다. 작년 한해의 일시적인 수익 증가가 아닌 신용사업 및 경제사업 전반에 걸친 안정적인 성장의 단계로 가고 있다”며 “앞으로 튼튼한 내실을 다져나가며 본격적인 성장궤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용학 조합장은 “지난 8월 우리농협 최초로 농협 최고의 영예인 총화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 냈다”며 “사업실적뿐만 아니라 임직원간의 인화 단결 등 사회공헌, 사업추진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총화상 수상은 임직원 및 우리농협 사업을 적극 이용해주신 조합원 여러분들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로 다시 한번 우리농협 전이용에 최선을 다해주신 조합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조합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