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유통 최대 이슈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및 가격변동성’
농식품 유통 최대 이슈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및 가격변동성’
  • 조형익
  • 승인 2024.01.0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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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신유통연구원 ‘2024년 유통이슈 10’ 발표

올 한해 농식품 유통분야를 이끌어 나갈 가장 큰 화두로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변동 및 가격변동성 확대 우려’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은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유통 독자가 선정한 2024년 농식품 유통이슈 10’을 발표했다. 

이어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개설 이후 농산물 유통체계 변화에 대한 관심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과 농업생산비 급등 우려 ▲1인 가구용 맞춤형 농식품, 유통 강화 등이 유통이슈 순위권에 선정됐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개설 이후 농산물 유통체계 변화에 대한 관심’은 올해 한국에 세계 첫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출범하며 변화하게 될 유통환경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고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과 농업생산비 급등 우려’는 지난 2023년 2위에 선정된 유통이슈로 팬데믹 이후 장기화하는 전쟁 상황과 국제적인 경기침체에 맞물려 상승하는 농업생산비로 인해 출하자의 실질 소득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지난해 4위였던 ‘1인 가구용 맞춤형 농식품, 유통 강화’에 대한 이슈가 올해 공동 3위에 올라 빠르게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하는 1인 가구의 니즈에 대응하고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상위권으로 ‘소비인구,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농식품 소비 저하 우려’가 5위에 오르며 소비자 인구의 감소로 불거지는 농식품 수요 침체에 대한 농업분야 관계자들의 심려를 알 수 있었다. 또한 지난 3년간 3위권 내에 들었던 ‘농촌 인력 부족과 청년농 유입 정책의 확대 기대’가 올해에도 상위권에 들며 농촌 인력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안 도출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 18회를 맞이한 ‘농식품 유통이슈 10’은 농식품 유통시장의 변화를 예상하고 분석하기 위해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웹진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선정한다. 

2024년 농식품 유통이슈 10을 위한 후보 주제 선정에는 농업분야 대표 언론사 담당 기자단이 참여했으며, 정책, 산지, 도매, 소비지 각 분야별 이슈를 총망라하여 12월 19일부터 29일까지 총 220명의 독자가 투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