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12.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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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재 해가림 자연 재해에 강해
트랙터 작업 인력 대비 41% 노동력 절감 효과

▣ 생력기계화재배 - 2

▲해가림 설치 및 본밭관리 =  본밭 해가림 설치는 기둥 세우기 5시간/10a, 지주목 조립 14.8시간/10a, 피복재 설치 25.6시간/10a으로 인력 의존도가 높고 작업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 공정중 하나이며, 기둥세우기에 엔진 부착형 혈굴기, 골재조립 못 작업에 공업용 타카가 이용된다. 최근에는 철재 해가림의 보급이 늘어나고 있으며, 자재비는 목재보다 50% 정도 더 비싸나 재해에 강한 특징이 있다.
또한 비교적 지주목 삽입과 연목 조립 등이 간편하여 생력화가 가능하나 햇빛에 파이프가 달궈져 남부지방에서는 고온장해를 받기 쉽다. 
본밭관리 작업 공정에는 물관리, 꽃순자르기, 방제, 제초 작업, 줄기제거, 흙덮기 작업이 수행되며, 물관리는 묘삼 정식이후 봄철 건조기에 하며 주로 동력분무기를 이용하고 있다. 꽃순 자르기 제초 작업은 인력에 의존하여 수시 작업을 하며, 방제 작업은 인삼재배 기간 동안 이루어져야 하며 작업 시간은 45시간/10a/년으로 동력분무기를 이용하지만 가장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수확 작업 = 수확 작업은 해가림 시설 철거, 수확·운반, 선별 작업이 수반되며, 작업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공정으로 해가림 철거에 22.7시간/10a, 수확 작업에는 트랙터 수확기가 이용되나 인력에 의한 수확·수집·운반 작업이 수반되며, 작업 시간은 트랙터 44시간/10a, 인력 75시간/10a으로 트랙터 작업이 인력에 비하여 41% 노력 절감이 있으나 주로 인력 수확 작업이 많다. 인삼 선별 작업에는 15.8시간/10a이 소요된다.

▲농작업기 개발 현황 = 한국인삼연초연구원과 아세아종합기계(주)가 공동으로 1992~1996년까지 16개 기종을 개발하였으나 현재 널리 보급되지 않고 있다. 그 원인으로 인삼포장 규모가 영세하고 토양조건이 다양하며, 밭머리 빈터가 좁아 회행이 곤란하고 해가림 시설의 높이가 낮아 기계화가 어렵고, 인삼 농기계 시장성이 협소하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파종기, 자동정식기, 트랙터 부착 녹비작물 매몰기(로터리), 자동방제기, 해가림 시설 부착 약제살포장치, 트랙터 부착 수확기(굴취기) 등이 개발되어 보급 중에 있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