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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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12.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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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 토양 건조시 양분흡수 저해 및 동해 우려
인삼, 토양 수분 과다 시 잿빛곰팡이병 주의

△마늘․양파 = 월동 중 수분관리는 토양이 건조하면 양분흡수 저해 및 동해가 우려된다.
토양이 건조하면 찬 공기가 뿌리까지 들어가 얼어 죽기 쉬우므로 따뜻한 날 오전에 물을 주어 태양열에 의한 지온 상승 유도한다.
골에 관수할 때는 물이 골에 차면 바로 물을 완전히 빼줌, 습해 유의한다.
본답관리는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 예방, 비닐이 날리지 않도록 고정함, 한지형 마늘은 땅이 얼기 전 12월 중순까지 비닐을 덮는다.
난지형 마늘은 월동 전에 싹이 트기 때문에 뿌리의 활착이 잘 되어야 겨울철에 동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늦게 심은 양파는 동해 예방을 위해 부직포 및 유공비닐 피복한다.

△과종별 동해 한계온도 및 지속시간 = 저온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따라 동해의 정도 차이가 있다.
저온으로 내려가는 속도가 빠를수록 동결 후 해빙 속도가 빠를수록 피해가 심하다.
복숭아는 동해 한계온도 이하의 극저온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매우 심각한 피해를 받았다.
사과의 동해는 겨울 또는 이른 봄에 저온보다 따뜻한 후 급격한 저온에 의해 더 크게 나타났다.

△과원환경 정비 = 낙엽, 잡초 및 썩은가지 등은 생육기간에 발생한 병해충의 월동장소가 되므로 휴면기 경운 작업 시 뒤집어 주거나 태워 병해충의 밀도를 낮춘다.
관수시설은 동파의 우려가 있으므로 내부의 물을 완전히 빼주고 작업도구는 한곳에 모아 둔다.
토양표면에 덮여있는 반사필름, 부직포 등을 걷어 수관하부 지열이 차단되지 않도록 한다.

△동해피해 예방대책 = 신규 개원은 과종별로 동해 우려 없는 안전재배 지대에 재식한다. 내한성 강한 품종을 식재한다.(품종에 따라 내한성 정도가 다름)
추위에 약한 품종은 경사지 위쪽, 강한 품종은 낮은 쪽에 재식하고 배수 불량한 논 전환 과원은 암거 및 명거 배수시설 설치한다.
대목 및 주간부를 지면에서 1m 방한 조치하고, 냉기 유입차단 및 방향조절을 한다.(방풍림, 방풍망 설치)
동해는 겨울철 찬바람에 의하여 조장되므로 상습적으로 동해를 받는지역에서는 방풍림 또는 방풍망 설치한다.

△화훼 = 국화 겨울철 관리 및 생리장해는 국화의 동절기 생산을 위한 작형은 충분한 전조와 차광재배를 끝낸 후, 온실 내 적정한 일장과 온도와 같은 환경관리를 통해 꽃 수확한다.
꽃대가 미숙 꽃눈이 되는 현상으로 적절한 일장을 유지하고 지나친 고온 및 저온 회피, 건전 모주 양성과 영양조건 개선해준다.
꽃의 중심부에 관생화가 많이 형성되고 꽃잎의 신장이 억제되어 관상화가 노출되는 현상이다.
전조 억제 재배에서 꽃목이 한쪽 방향으로 굽거나 정화의 꽃목과 액아의 꽃목이 붙은 방향으로 휘는 증상이다.

△인삼 = 포장 관리는 월동 전 배수로 정비로 적절한 토양 수분 관리한다. 겨울철 토양 수분이 과다하면 이른 봄에 서릿발에 의해 뇌두가 손상되고, 이 부위에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본밭에서는 고랑 흙으로 두둑 위를 덮어준다.
해가림 시설 관리는 표준 규격자재 사용과 표준 해가림 설치로 폭설 피해 예방한다.
폭설 피해 예방을 위한 월동기 차광망 걷기를 한다. 눈은 상면 보온 효과가 있어 동해를 막아준다. 미리 걷지 못한 경우는 지속적으로 제설작업을 해준다. 집단 붕괴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중간 중간 차광망을 해체하여 연쇄붕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폭설 피해 포장은 조속히 복구한다. 고랑 및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여 부패, 병의 전염 등 2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주간날씨와 농사
● 이번 주 농사날씨(’23. 12. 17. ~ 12. 24.)[기상청 발표(’23. 12. 14., 6:00)]
(기온) 아침 기온은 ­17~2℃, 낮 기온은 ­6~10℃로 평년(최저기온 ­8~2℃, 최고기온 3~10℃)보다 낮아 춥겠음.
(강수) 17일 전라권에 눈이,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으며, 18일과 20일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겠음. 
● 이번 주 농사정보(’23. 12. 18. ~ 12. 24.) [농촌진흥청 주간농사정보 제51호]
(벼농사) [볍씨 준비] 지역 적응 품종 중 품종 특성을 고려하여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고품질 품종 확보, 보급종 공급 일정 확인 후 신청 [농기계 관리] 겨울철 농기계는 전용 창고나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오일·냉각수 등을 점검
(밭작물) [보리·밀] 습해와 동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설치 및 답압 실시 [감자 시설재배] 남부지방에서 가을재배로 채종한 품종은 실온 보관하여 휴면기간 단축
(채소) [시설채소] 최저 한계온도 확보, 육묘 관리, 자연재해 대비 안전적설심 확인 등 ­ 딸기 잿빛곰팡이병, 토마토 잎마름역병·담배가루이·총채벌레 관리 [마늘·양파] 배수로 정비, 비닐 고정, 따뜻한 날 오전에 물을 주어 지온 상승 유도
(과수) [동해 한계온도] 저온 지속시간에 따라 동해 피해 정도가 다름, 복숭아(2시간 이상) [동해 피해 예방] 대목 및 주간부를 지면에서 1m 방한 조치(부직포 등)
(특작) [인삼] 폭설 대비 표준규격 자재 사용, 차광망 걷기, 배수로 정비 등

<농촌진흥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