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유통 플랫폼’ 구축 필요
화훼 ‘유통 플랫폼’ 구축 필요
  • 권성환
  • 승인 2023.12.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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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산지 공급 네트워크
생산자·유통인 참여한 플랫폼
수입 꽃 방지 역할도 가능해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지난달 27일 한국화원협회, 한국화원협동조합연합회와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유통구조개선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 오른쪽 중간부터 시계방향으로 화원협회 배정구 회장, 화원협동조합연합회 이영석 회장, 맨 왼쪽 하단 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 모습.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지난달 27일 한국화원협회, 한국화원협동조합연합회와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유통구조개선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 오른쪽 중간부터 시계방향으로 화원협회 배정구 회장, 화원협동조합연합회 이영석 회장, 맨 왼쪽 하단 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 모습.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유통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화훼 유통업체와 농가간의 직거래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생산자·유통인이 함께 참여해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는 지난달 27일 한국화원협회(회장 배정구), 한국화원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영석)와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유통구조개선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배정구 화원협회장은 “최근 소매화원들이 농가에서 꽃을 직접 구매하는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생산자와 유통인이 함께 참여해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석 화원협동조합 회장은 “산지에서 일정한 품질의 대국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면 굳이 수입 대국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제언했다.

또한 친환경 포장재로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은 “자조금협의회는 세계적인 탄소중립에 따라 2021년부터 전국 자치단체들과 함께 공원묘원 조화근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화훼포장 비닐도 매립 및 소각이 가능한 ‘생분해 필름’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포장재로 교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훼자조금협의회는 환경친화적인 포장재 지원을 위해 시범사업 형태로 화원단체들과 협조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산지 공급 네트워크는 공급 가격 및 물량을 확인해서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훼 플랫폼 구축은 2024년 사업에 포함해 화원, 유통단체들과 협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은 “화훼 유통 전반에 대해 화원단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양자가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