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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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12.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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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년 갈수록 근중 감소율 커져
배수 불량 포장 우기 강수량 정도 따라 품질 크게 좌우

▣ 수량 추정

▲인삼 생육시기별 근중 변화량 비교 = 인삼의 연생별 생육시기별 근중증가량의 변화를 보면 인삼은 4월 하순경부터 출아해서 완전 전엽기인 5월 중하순까지 근중이 최대로 감소하고 그 이후부터 증가되면서 6월 중순 이후에서야 출아 전의 근중보다 더 커지기 시작한다. 
연생별 출아 후 근중 최대 감소 시기는 일반적으로 2~3년생이 5월 15일경, 4~5년생이 5월 20일경, 6년생이 5월 30일경으로 고년생으로 갈수록 늦어진다. 연생별 출아 후 근중이 출아 전보다 증가되기 시작하는 시기는 2~3년생이 5월 20일, 4년생이 6월 20일경, 5년생이 7월 10일경, 6년생이 7월 30일경으로 고년생으로 갈수록 늦어진다. 
연생에 따라 출아 후의 근중을 출아 전과 비교해 보면 2년생은 86.5%, 3년생은 82.9%, 4년생은 75.9%, 5년생은 73.9%, 6년생은 71.8%로 고년으로 갈수록 근중 감소율이 커진다. 인삼의 연생별 수확기 근중 증가율은 출아전 근중과 비교하여 2년생은 약 300%, 3년생은 120%, 4년생은 55%, 5년생은 40%, 6년생은 20% 정도로 고년으로 갈수록 적어진다.

▲6년생 생육후기의 시기별 근 개체중 증가량 = 6년생의 수확 예정량 조사는 보통 7월 20일경에 실시하는데, 그 후 인삼 개체중의 증가 정도는 7월 20일경과 비교하여 7월 30일경에 105%, 8월 15일경에 112%, 9월 15일경에 123%, 9월 30일경에 125%, 10월 15일경에 126%로 증가율은 5~26%이다. 그러나 수확 예정량 조사 이후 개체근중의 증가량 정도는 지상부 생육기간이 길수록 증가되고 낙엽 시기가 빠를수록 감소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육후기에 해가림내의 미기상과 토양 환경조건 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 크게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생육후기 뿌리 개체중 미치는 주요인 = 인삼의 생육후기 인삼의 개체중 증가는 해가림설치 상태, 두둑높이, 배수상태, 토양경도, 염류 농도, 기상조건, 세근 발육상태, 황증, 반점병 및 탄저병 등의 이병상태, 병해충방제 및 기타 작업 관리 정도에 따라서 크게 좌우된다. 
해가림 설치 상태로서는 해가림의 전후주 높이, 폭, 두께, 각도 및 피복물 자재 등에 따라서 개체중과 수량이 크게 변화될 수 있고, 두둑 높이가 30~35cm 정도로 높게 설치하여 세근발육이 양호한 포장은 근중 증가량이 크고, 두둑 높이가 20~25cm로 낮아 세근발육이 불량한 포장에서는 근중 증가량이 적어질 수 있다. 그리고 배수가 불량한 포장은 우기에 강수량 정도에 따라서 생육, 수량 및 수삼품질이 크게 좌우될 수 있다. 또한 표토가 부드러워 심토까지 통기성이 양호한 포장은 근 증가량이 커질 수 있으나, 표토가 단단하게 다져진 포장은 심토층에 통기성 이 불량해 산소부족으로 우기 및 고온기에 세근발육이 불량하고 조기 낙엽으로 인해 근중 증가량이 감소될 수 있고, 상토 및 상측면에 염류가 다량 집적된 포장은 또한 세근발육 불량으로 우기 및 고온기에 조기 낙엽이 증가되어 근중 증가량이 감소될 수 있다. 염류 고농도 장해에 의해 발생되는 황증 발생이 많은 포장과 평상시에 병해충 방제 및 기타 삼포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포장은 조기 낙엽으로 생육기간이 단축되므로 근 개체중이 감소될 수 있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