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식 아산원협 조합원 배 영농기법 ‘눈길’
강보식 아산원협 조합원 배 영농기법 ‘눈길’
  • 김수용
  • 승인 2023.12.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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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당도와 생산량, 과일산업대전 최우수상 수상
아산원협, 재해예방지원 등 조합원 위기극복 도움
강보식 조합원(사진 왼쪽 두 번째)과 가족들이 구본권 조합장(가운데)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누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보식 조합원(사진 왼쪽 두 번째)과 가족들이 구본권 조합장(가운데)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누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배 부분 최우수상에 아산원예농협 강보식 조합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10ha의 농원을 운영 중인 강보식 조합원은 올해 56세로 배 재배경력만 38년에 이르는 베테랑 농부다. 특히 미역을 발효시킨 해조류 엑기스를 사용해 당도를 높이는 영농기술은 타의 주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염지유인을 통한 꽃눈 분화 증진 방식을 적용해 과실이 대량 재배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1년 생산량이 570톤이나 된다. 평균적으로 1ha당 30톤을 생산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GAP 인증, 관수시설과 지주시설 보강 등 생산시설에 대한 현대화에도 앞장서며 고품질 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신품종 그린시스를 재배하고 판매하는 일에 매진하며 배 산업의 홍보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2023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에 마련한 아산원예농협 부스에 농가 및 소비자들이 몰렸다.
2023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에 마련한 아산원예농협 부스에 농가 및 소비자들이 몰렸다.

강보식 조합원은 “온천지역으로 유명한 아산시의 알칼리 이온수가 농작물을 단단하고 옹골차게 만들어 우수농산물을 생산하기에 적합한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어 이런 성과를 올릴 수 있다”며 “앞으로 아산원예농협과 함께 우수한 배를 생산하고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은 지난달 19일 열린 대한민국과일 산업대전에 참석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국내산 과일 소비 촉진에 앞장섰다. 이날 구본권 조합장을 필두로 120여명의 조합원들은 과일산업대전에 참석해 과일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보며 앞날을 밝혔다.

아산원예농협은 올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내해 등 농가 재해 예방 지원을 확대해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교육사업을 확대해왔으며 사과·배 등 신품종 묘목을 앞장서 공급해 과수시장에서 가격경쟁력 확보와 유통확대를 추진했다.

특히 재와 병충해,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고 품질을 높여 과수 농가의 영농기술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연중컨설팅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적재적소에 알맞게 교육이 진행됐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지역별 꽃가루 채취장비 지원, 사과농가 일손돕기 지원, 조합 이용실적 우수조합원 선진지 견학 실시, 아산시 농기계 대여은행 위탁운영 농기계 대여 사업, 무선전동톱 구매 지원사업, 원예용 장갑 지원사업 등을 시행해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