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협, 국내육성 배 신품종 포트묘 보급
나주배원협, 국내육성 배 신품종 포트묘 보급
  • 조형익
  • 승인 2023.12.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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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농협중앙회, 나주배원협 협력 무상공급
이동희 조합장 “신품종 보급 및 수분수 공급확대 최선“ 
나주배원예농협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2년간 육성한 신품종 3년생 포트묘를 신규 식재농가에 무상 공급했다.
나주배원예농협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2년간 육성한 신품종 3년생 포트묘를 신규 식재농가에 무상 공급했다.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동희)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2년간 육성한 신품종 3년생 포트묘를 신규 식재농가에 무상 공급했다.

현재 80% 이상을 차지하는 신고품종은 일본에서 도입한 품종으로 과형이 미려하고 저장성이 강한데다 풍산성이어서 1990년 이후 기존 품종을 밀어내고 급속도 면적이 확대됐다.

품종이 신고품종에 편중돼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수확시기가 9월 하순이어서 추석이 빠른 해에는 미숙과 출하로 소비가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한 개화시기가 빨라 서리피해에 취약하고 병해충방제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 단점이 있으며 작업시기가 모든 농가가 같아 인력난을 부추기는 면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2015년부터 신품종 보급을 시작한 나주시(시장 윤병태)에서는 품종전환이 쉽도록 2021년부터 지자체협력사업(나주시+농협중앙회+농협)으로 3년생 포트묘를 육성했다.

신화·창조 5,000주를 육성하는데 1억 3천만 원을 나주시 50%, 농협중앙회 25%, 나주배원예농협 25%씩 출원해 신규로 과원을 조성하는 농가를 우선으로 무상 보급했다. 

이동희 조합장은 “소비자의 트렌드가 맛을 중요시하고 미래세대까지 배 소비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품종전환이 시급하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산업기반구축 지원사업과 연계해 신품종보급과 수분수 공급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