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뀌 잎

여뀌는 물에서 자라는 풀이다. 대부분 연못에서 자라는데, 자료, 적료, 청료, 향료, 마료, 수료, 목료 등 7가지가 있다. 이 중에 자료, 항료, 청료만 사람이 먹는데, 잎이 모두 작고 가늘다.
한의학적 성질로 성질이 차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

가공 방법은 초봄에 물을 담은 호리병박에 여뀌씨를 담가 불 위에 높이 걸어 놓고 밤낮으로 데우면 마침내 붉은 싹이 돋아난다. 이것을 나물로 무쳐서 오산채의 하나로 쓴다.

또한 붉은 여뀌풀과 옻나무 태운 재를 준비하고 붉은색을 띠는 여뀌풀 1kg과 옻나무 태운 재100g을 마련한 다음 먼저 여뀌풀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걸쭉해질 정도로 달인다. 여기서 옻나무 태운 재를 넣고 반죽하여 1알의 질량이 0.5g 되게 환을 만든다.

한의학적 효능으로 장 건강, 신장 건강, 소화기계 건강에 특히 좋다.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여 변비를 개선한다. 신장을 튼튼하게 하여 심지를 굳건해지게 도와준다. 소화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휘발성의 정유성분이 혈관확장작용으로 혈압을 내려주고 소장과 자궁의 긴장도를 강하시켜준다. 또한 어린이 장염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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