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85% 김치 종주국으로 한국 꼽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달 22일 제4회 ‘김치의 날’을 맞아 제2위 김치 수출국인 미국의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한 김치 소비 확대를 위해 현지 소비자 558명(비한국계 369명, 한국계 1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김치 소비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결과, 한국계를 제외한 응답자의 85.4%가 한국을 김치 종주국으로 알고 있었으며, 김치를 구매할 때 맛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50.2%로 가격(16.3%)과 원산지(8.2%)에 비해 맛이 가장 중요한 구매 척도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김치 시식 경험은 식당 63.6%, 마트 구매 59.1%로 비슷한 비중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한국계 응답자의 13.6%가 김치를 집에서 직접 담가 먹은 적이 있다고 응답해 김치가 비단 한국계뿐 아니라 미국 현지인들의 식문화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설문은 농식품부와 공사가 올해 미국 현지 대규모 축제나 스포츠 경기와 연계한 ‘한국산 수출 김치 홍보관’ 운영 시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8월 뉴욕메츠 야구장 코리안 나이트 ▲10월 필라델피아 관광명소 러브파크 김치 페스티벌 ▲10월 뉴욕·뉴저지 코리안 페스티벌 등 총 9회에 걸쳐 2만여 명의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김치의 매력을 집중 홍보했다.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