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달콤한 로맨스 우리 과일 대축제 성료
3일간의 달콤한 로맨스 우리 과일 대축제 성료
  • 김수용
  • 승인 2023.11.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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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24~2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국산과일 소비 활성화 위한 생산·유통방향 세미나’ 등 다채
2023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지난달 24~26일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3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지난달 24~26일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열세번째를 맞이한 우리 과일 대축제인  ‘2023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지난달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 막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주최,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 주관으로 열린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접할 수 있는 행사로서, 국산 과일에 대한 지속적인 소비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유통 환경 변화를 대비해 적극적인 홍보 및 대응 방안의 기회를 갖는 과수 분야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3일간의 달콤한 로맨스’를 표어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수확의 뿌듯함을 담아 준비한 다채로운 체험·전시·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 첫 날 개막식에서는 ‘2023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자 시상, 소외계층에 대한 과일·성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또한 한국과수협회 주관으로 ‘국산과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생산·유통방향’을 주제로한 세미나도 진행돼 우리 과수 농업인들이 과일 소비 성향을 파악하고 품질 기준을 전환하는데 도움을 보탰다.
 

내빈들이 대구경북능금농협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내빈들이 대구경북능금농협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날 박철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과수농가들은 매년 확산되고 있는 탄저병과 흑성병, 그리고 각종 병해충은 물론 생리장해까지 겹쳐 과실의 상품저하 등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으며, 이러한 생산량 감소는 과일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들의 가계부담으로 이어져 소비자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현실을 묵묵히 감내하시는 생산자, 소비자 여러분의 결연한 의지와 끈기에 존경과 경의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올해 이상기후 영향으로 과일 수급에 애로가 많았음에도 품질 좋은 과일을 키워낸 우리 과수 농업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과일산업대전이 생산자는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소비자들은 우리 과일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확인하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대표과일 선발대회 시상식에서는 경남 함양군 오성섭씨가 대상인 국무총리상, 과종별 최우수상 13점, 우수상 13점, 장려상 13점, 특별상 6점 등 총 46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주제 전시, 홍보·판매, 체험 등으로 운영되며, 주제 전시관은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작을 전시하는 대표과일관, 주요 7대 과종의 기능성 및 효능을 소개하는 과일 기능성관, 국내 육성 신품종을 소개·홍보하는 신품종관으로 구성됐다.

홍보·판매관에서는 시식 코너를 통해 지역별 대표 과일과 신품종, 대표과일 수상작 등이 전시됐으며, 비정형과 과일을 포함해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풍성한 과일 장터 등 다채로운 판매 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체험관에서는 과일 요리경연대회 본선 및 쉐프의 라이프 쿠킹 쇼, 과일 도시락 만들기, 과일 클레이·열쇠고리 만들기 등 일반 소비자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소비자가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