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류비 지속적 지원 필요
수출물류비 지속적 지원 필요
  • 조형익
  • 승인 2023.11.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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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시장 한번 잃으면 회복 어려워 … 생산지원금 등 지원해야
부울경품목농협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부산울산경남품목농협협의회는 지난달 27일 창원원예농협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개최하고 품목농협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울산경남품목농협협의회는 지난달 27일 창원원예농협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개최하고 품목농협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울산경남품목농협협의회(회장 김성관, 영남화훼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달 27일 창원원예농협(조합장 이성진)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품목농협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성관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말을 앞두고 신용·경제사업 등을 마무리하는 바쁜 시기임에도 협의회에 참석해 주신 조합장께 감사를 드린다”며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경제사업마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철저하게 관리를 통해 사업실적이 나아지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내년도 수출물류비 지원 중단에 따른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복원 진주원예농협 조합장은 “수출물류비가 내년부터 폐지될 예정에 있어서 긴급하게 경남도청 및 도의회에 건의를 하고 있다”며 “당초 수출물류비는 생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만큼 지원금이 중단되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감소에 따른 신선 농산물 생산 농가의 소득감소는 물론 국내 수급 변동성 증가 등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수출은 한 번 시장을 잃으면 회복하기 힘든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석 조합장들도 농산물 수출은 해외에 우수한 한국산을 알리고 국내 가격 안정, 농가 소득제고 등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긴급재해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온 조합장의 노고를 조합원이 모르고 있어서 이를 홍보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길판근 경남단감원예농협 조합장은 “올해 단감이 냉해 및 긴 장마 등이 겹쳐 오면서 피해가 컸다”며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재해자금을 조합장 등의 노력으로 받을 수 있어 그나마 피해복구를 하는데 도움이 컸었다”고 말했다. 

한편 직원의 명예퇴직 관련해, 이성진 창원원예농협 조합장은 “12월에 명퇴신청을 하면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10월경에 명퇴신청을 받으면 차년도 정원 계획 수립하는데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11월 및 12월 만기되는 예수금을 철저히 관리해 재예치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참석 조합장들은 11월 만기도래 예금 중 금리가 높기 때문에 예수금 이탈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농축협 특판을 시행할 경우 한도관리 및 안정성 강화를 위해 반드시 특판 시스템 운영방법 등을 숙지해 특판을 실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