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11.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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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장해 예방 위한 예정지 관리 필수
소석회 시용하면 황증 막아

▣ 생리장해 경감기술

생리장해란 병원균과 해충 이외의 요인으로 인해 일어나는 장해를 일컫는 말로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으로 구분한다. 내적 요인에는 무기성분의 과잉 혹은 결핍, 수분 흡수의 과부족, 호르몬 이상 등이 있고, 외적 요인으로는 온도, 습도, 빛 등이 있다. 

따라서 인삼의 생리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재배하기 전에 예정지 관리를 통해 양분이 많은 곳은 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작물을 재배해 주고, 부족한 곳은 보충해 주어야 한다. 짧은 기간 생장하는 여타의 식물과는 달리 인삼은 오랜기간 같은 자리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토양산도(pH)가 5.0 이하로 낮은 논토양에서 철의 활성도가 증가하여 철의 과잉흡수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갈반형 황증이 발생된다. 갈반형 황증이 발생한 인삼 잎은 철분 함량이 매우 높다. 철 과잉은 철 함량에 비해 ‘Ca+Mn’ 의 비율이 낮을 때, 인산 함량이 낮을 때, 토양 pH가 낮을 때, 석회의 시비가 적을 때, 토양 수분이 과다할 때 쉽게 일어난다. 예정지 관리 시 소석회를 100~150kg/10a 시용하면 토양의 pH가 6.0~6.5정도 증가되고 이에 따라 황증을 유발하는 유효철 함량은 감소되어 철의 과잉흡수로 인한 갈반형 황증을 막을 수 있다.

토양 pH가 5.5 이상인 곳에서도 배수가 불량하여 토양이 환원되면 2가의 환원철 함량이 증가하여 인삼에 피해를 준다. 모래가 많은 사질답에서는 계분 등 가축분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적변삼은 화학비료 및 가축분의 사용량 증가로 인한 발생이 증가되고 있다. 본포 이식 시 묘삼에 적변이 있으면 4~6년근에서 적변 발생이 증가된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